'동서 新냉전'에 나토가 움직인다.. 내달 아·태 4개국과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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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4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4개국과의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이뤄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내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할 예정인 나토 회원국과 아·태 지역 우방국가들 간 외교장관회의에 우리나라와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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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4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4개국과의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러시아와 서방국가들 간의 '신(新)냉전' 양상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나토가 아·태 국가들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에 시동을 건 것으로 관측된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이뤄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내달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할 예정인 나토 회원국과 아·태 지역 우방국가들 간 외교장관회의에 우리나라와 일본·호주·뉴질랜드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 외교부는 나토 측의 공식 초청장이 접수되면 이번 회의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단 입장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 국가로 지정돼 한·나토 간 개별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IPCP)를 토대로 사이버·비확산·대(對)테러·화생방 등 분야에서 협력해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2월 열린 나토 외교장관회의에도 일본·호주·뉴질랜드·핀란드 등과 함께 참석했다. 나토의 1차적 관심사는 유럽 역내 안보다. 그러나 당시 회의 땐 '중국의 부상'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 때문에 내달 회의에서도 중국 관련 현안들이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특히 이번 회의 초청 대상국 가운데 일본·호주·뉴질랜드는 저마다 미국이 주도하는 '쿼드' '오커스' '파이브아이즈'의 일원으로서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견제를 위한 공동 전선을 펴고 있다. 미국의 나토의 최대 맹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역시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지만, 그동안엔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를 고려해 미국 주도의 '중국 포위망 구축'과는 줄곧 거리를 둬왔던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9일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미동맹 강화'에 집중하겠단 뜻을 분명히 하면서 차기 정부에선 미국과의 접촉면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도 "나토가 꼽은 우리나라와 일본 등 4개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자 미국의 핵심 동맹국"이라며 "나토를 중심으로 한 동맹국 간 연대 강화, 기존 대서양과 태평양동맹 간 연계가 시도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박 교수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침공 사태에서 유엔이 별다른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임을 들어 "나토는 우리나라 등 4개국에 러시아 견제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가 '나토 동진(東進)'의 또 다른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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