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폴서 민간인 최소 2,400명 사망"..4차 협상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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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만에 중단됐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4차 협상이 어젯(15일)밤 다시 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고,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에 맞서다 전사한 우크라이나 군인의 운구차가 지나가자 시민들이 일제히 무릎을 꿇은 채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제 시작 2시간 만에 중단됐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4차 화상 협상이 어제 재개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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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시간 만에 중단됐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4차 협상이 어젯(15일)밤 다시 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를 거세게 압박하고 있고, 희생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중심가.
정차해 있던 버스에 갑자기 포탄이 떨어집니다.
폭발 충격으로 버스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됐고, 숨진 시민의 모습도 보입니다.
[볼로디미르 클리치코/키이우(키예프) 시장 동생 : 민간인 희생자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러시아가 시작한 전쟁이고, 키이우(키예프)의 모습은 이렇게 됐습니다.]
키이우 외곽에서 격렬한 시가전이 수 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주민 300만 명 중 절반 이상은 이미 도시를 떠난 상태입니다.
남부 격전지 마리우폴에서도 러시아군의 무차별 포격이 연일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민간인만 최소 2천400명이 숨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미콜라이우와 오데사 등 주요 도시에서는 시민들까지 나서 러시아군의 본격적인 공습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SNS에 '쓰러진 영웅을 맞이하는 모습'이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러시아군에 맞서다 전사한 우크라이나 군인의 운구차가 지나가자 시민들이 일제히 무릎을 꿇은 채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제 시작 2시간 만에 중단됐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4차 화상 협상이 어제 재개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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