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도우면 러시아처럼 中도 제재?" 무너진 중국증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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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와 홍콩 등 중화권 증시 지수 급락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항셍지수는 6년 전, 상하이종합지수는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중국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증시에서 다수 중국 빅테크들에 대한 퇴출 예고, 러시아 제재가 중국으로 전이될 가능성 등이 모두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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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와 홍콩 등 중화권 증시 지수 급락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항셍지수는 6년 전, 상하이종합지수는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15일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항셍지수는 5.72% 급락한 1만8415.08에 장을 마감했다. 항셍지수가 1만9000 아래를 급락한 건 2016년 5월 이후 거의 6년 만이다. 항셍지수는 최근 한 달 사이 25% 넘게 빠졌다.
중국 본토 상황도 마찬가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95% 급락한 3063.97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가 3100을 밑돈 건 2020년 7월 이후 20개월만이다. 선전성분지수는 4.36%, 창업판 지수는 2.55% 추락했다.
중국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코로나19 확산과 미국 증시에서 다수 중국 빅테크들에 대한 퇴출 예고, 러시아 제재가 중국으로 전이될 가능성 등이 모두 작용했다. 어느 하나 가벼운 게 없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3602명, 무증상자가 1768명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5280명으로 우한 코로나 발발 이후 역대 두 번째(최고는 2020년 2월12일 1만5152명)이다. 중국 당국은 선전을 비롯해 11개 도시를 봉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8일 바이지선저우 등 5개 중국 기업 퇴출을 예고한 충격은 계속됐다. 홍콩증시에서 바이두는 7.49%, 알리바바 11.93%, 텐센트 10.19%, 징둥닷컴 10.06% 등 대표 빅테크 주가는 패닉에 빠졌다.
러시아 제재 불똥이 중국으로 튈 가능성은 고조되고 있다. 러시아를 돕는 국가와 기업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미국의 경고 때문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4일(현지시간)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과 로마에서 만나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경우 고립과 불이익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16일 공식적인 디폴트(채무불이행)가 선언될 가능성마저 거론된다.
중국 안팎에서 벌어지는 악재들은 단기간에 종료될 성격이 아니라는 점에서 패닉 증시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온다.
완다증권 제프리 할리 분석가는 "도시 봉쇄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며 "이는 중국 성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르네상스 증권 앤디 메너드 수석은 "시장이 미쳤다. 바닥은 없다. 2008년 금융위기 이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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