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내전 중인 에티오피아 일부 지역 여행 경보 하향

외교부는 최근 에티오피아 내 국가비상사태 해제 등 내전 상황이 조금 진정된 점을 감안해 오늘(15일) 에티오피아 일부 지역에 대한 여행 경보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외교부는 지난 해 11월 내전이 격화된 에티오피아 전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3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여행경보 3단계에서는 해당 지역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이미 체류 중인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니면 안전지역으로 출국할 것이 권고됩니다.

이번 여행경보 하향으로 아디스아바바와 디레다와 시, 라리르 주, SNNPR 주 및 SWEPR 주 등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코로나 확산으로 전 세계에 내렸던 특별여행주의보만 적용됩니다.

다만 티그라이·아파르·소말리 주, 게냐 및 남수단 국경 10km 접경 지역 등에는 여전히 여행경보 3단계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에티오피아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김민정 기자compas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