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러시아 생방송 뉴스 중 난입해 "전쟁 반대!" 외친 여성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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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생방송 도중 한 여성이 난입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9시 31분쯤(모스크바 시각) 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생방송 도중 한 여성이 앵커 뒤편에서 나타나 반전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들어 보이며 "전쟁 반대! 전쟁을 멈춰라!"라고 소리쳤습니다.
종이에는 영어와 러시아어로 "전쟁 반대! 전쟁을 중단하라. 프로파간다(정치 선전)를 믿지 마라. 이 곳(채널1)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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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생방송 도중 한 여성이 난입해 시위를 벌였습니다.
지난 14일 오후 9시 31분쯤(모스크바 시각) 러시아 국영 채널1 TV 뉴스 생방송 도중 한 여성이 앵커 뒤편에서 나타나 반전 메시지를 적은 종이를 들어 보이며 "전쟁 반대! 전쟁을 멈춰라!"라고 소리쳤습니다.
종이에는 영어와 러시아어로 "전쟁 반대! 전쟁을 중단하라. 프로파간다(정치 선전)를 믿지 마라. 이 곳(채널1)은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난입 시위를 펼친 여성은 해당 방송사 직원인 마리아 오브샤니코바로 밝혀졌습니다.
오브샤니코바의 기습 시위는 약 5초 간 러시아 전역에 송출되었고, 이후 뉴스는 미리 녹화된 화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오브샤니코바는 현재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오브샤니코바는 러시아군에 대한 가짜 뉴스를 퍼뜨린 혐의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달 초 새로 발효된 법에 따라 최대 징역 15년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오브샤니코바는 난입 시위 전 촬영한 영상에서도 자신의 아버지가 우크라이나인임을 알리며 동족상잔의 비극을 낳는 전쟁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영상 속 오브샤니코바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는 일은 범죄이며, 그 가해자는 러시아"라며 "이 침공의 책임은 단 한 사람,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불행하게도 지난 몇 년 동안 채널1에서 근무하며 크렘린궁의 정치 선전을 도왔다. 매우 부끄럽다"며 "이 미친 짓을 멈출 수 있는 건 오직 우리들 뿐이다. 거리에 나서 저항하자"고 저항 시위를 독려했습니다.
(구성 : 박윤주, 편집 : 차희주,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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