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한강 얼지 않았다..추운 기간 지속성 짧아

서동균 기자 2022. 3. 1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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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건조하고 비도 내리지 않은 올겨울엔 한강도 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이 최근 7년간 한강 결빙 5일 전부터 결빙일까지 서울 기온을 분석했는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날이 4~5일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겨울철 평균 일 최저기온은 상승 경향이 뚜렷한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줄어들어 기후변화가 한강 결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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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건조하고 비도 내리지 않은 올겨울엔 한강도 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오늘(15일) 2021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한강에서 결빙이 관측된 날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06년 한강 결빙 관측을 시작한 이래 9번째로 얼지 않은 겁니다.

한강 결빙 관측은 한강대교 두 번째와 네 번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분이 완전히 얼어 강물이 보이지 않으면 한강이 결빙된 것으로 판단합니다.
 

 
올겨울엔 관측장소 중 일부 결빙은 관측됐지만, 완전히 얼음으로 뒤덮이지 않아 결빙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기상청이 최근 7년간 한강 결빙 5일 전부터 결빙일까지 서울 기온을 분석했는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날이 4~5일 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겨울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았습니다.

하지만,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낮은 날이 들쭉날쭉하면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진 날이 지속되지 않아 결빙이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습니다.

서울 겨울철 평균 일 최저기온은 상승 경향이 뚜렷한데,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줄어들어 기후변화가 한강 결빙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 첫 결빙일 역시 점점 늦어지고 있습니다.

올겨울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 한강이 결빙되지 않았던 때는 2019년으로 겨울철 서울 평균 최고기온이 6.1도로 역대 가장 따뜻했습니다.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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