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많이 오른 지역일수록 윤 당선인 득표율 높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선 결과를 놓고, 어느 지역에서 어떤 후보가 표를 더 가져갔는지 분석하다 보면 표심에 영향을 준 게 뭔지 짚어볼 수 있습니다.
서울 전체로 봐도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압구정동, 청담동, 반포 일대에서는 윤 당선인이 90% 안팎의 득표율을 올렸지만, 그 외 동네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붉은색이 진하지 않습니다.
실제 올해 표준공시지가변동률과 윤 당선인 득표율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집값과 대선 표심은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데이터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선 결과를 놓고, 어느 지역에서 어떤 후보가 표를 더 가져갔는지 분석하다 보면 표심에 영향을 준 게 뭔지 짚어볼 수 있습니다. 저희 데이터저널리즘팀 마부작침이 집값과 개표 결과를 연계해서 분석했더니 부동산이 유권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여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이번에 광주에서 12.7%의 득표율에 그쳤습니다.
그런데 광주 전체 득표율의 3배 넘는 표를 얻은 동네가 있습니다.
여기 광주 남구 봉선2동 제5투표소입니다.
윤 당선인은 여기서 39.1%라는 높은 득표율을 가져갔는데요.
이곳은 시세 10억이 훌쩍 넘는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입니다.
광주 동구 학동의 고가 아파트 주민이 투표하는 학동 제2투표소도 마찬가지로 윤 후보 득표율이 28.1%로 훨씬 높았습니다.
윤 당선인이 몰표를 받은 서울 강남 지역도 투표소 단위로 자세히 보면 집값에 따라 표심 차이가 있습니다.
이건 서울에서 1, 2위 후보 간 득표율 차이를 425개 행정동 단위로 시각화한 지도입니다.
윤 당선인이 크게 이긴 동네일수록 붉은 음영이 진하게 표현되는데요.
같은 강남이지만 원룸이 많고 외부 전입 비율이 높은 논현1동은 21.1%P, 역삼1동도 21.1%P로 2위 후보와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습니다.
서울 전체로 봐도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압구정동, 청담동, 반포 일대에서는 윤 당선인이 90% 안팎의 득표율을 올렸지만, 그 외 동네에서는 보시는 것처럼 붉은색이 진하지 않습니다.
[장성철/대구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 : 부동산 민심의 반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종부세 등 부동산 세금에 대한 불만이 표심으로 나타났다… 현 정부에 대한 심판의 생각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죠.]
실제 올해 표준공시지가변동률과 윤 당선인 득표율 간의 상관관계를 보면 집값과 대선 표심은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데이터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심수현, 데이터 : 강동용)
배여운 기자woon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배우 김동현, 손위처남에 주먹 휘둘렀다가 '벌금형'
- 김용건, 39세 연하의 연인 출산 아들 친자 확인…“호적에 입적”
- “내가 남친 살해” 발코니에 부패한 시신…1달간 방치했다
- “오미크론 걸렸다 나은 건강한 분 찾습니다”…구인 정체
- “범죄자가 대통령 됐다” 수업 중 교사 발언…교육청 “조사 중”
- 40대는 민주당의 철옹성인가요?
- 한예슬, 10살 연하 남친과 데이트…당당한 공개 연애
- 러시아 국영 TV 뉴스 방송 도중 난입 시위…“전쟁 멈춰”
- “자녀 결혼식” 잠시 풀어줬더니, 그새 또 훔치다 걸렸다
- 21일부터 우리나라도 '무격리 입국'…이런 나라들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