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앞바다 바지락 채취 어선 전복..선원 3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남해 앞바다에서 바지락을 잡던 어선 1척이 뒤집히면서 3명이 숨졌습니다.
그물 속에 함께 끌려 오던 모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배가 뒤집힌 걸로 추정됩니다.
3명은 바다에 빠졌다 인근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남해안에서 바지락 어선이 비슷한 이유로 전복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남 남해 앞바다에서 바지락을 잡던 어선 1척이 뒤집히면서 3명이 숨졌습니다. 그물 속에 함께 끌려 오던 모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배가 뒤집힌 걸로 추정됩니다.
KNN 정기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남해군 창선면의 부윤리 선착장 인근 해상입니다.
바지락 잡이 어선 한 척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해경 구조대가 바다에 뛰어들어 구조에 나섭니다.
[좌측 요구정, 좌측! 이리 오세요. 전복 선박 쪽으로!]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전 10시 반쯤, 선원 6명이 배에 타고 있었습니다.
3명은 바다에 빠졌다 인근 어선의 도움으로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3명은 전복된 배 안에 갇혀버린 상황.
약 45분 만에 구조됐지만 모두 의식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이승현/통영해경 구조대 : 배가 뒤집혀 있다 보니까 갑판에 붙어 있는 상태로 엎드려 계신 거죠. 세 분이 계신 부근에도 공기(에어포켓)가 없었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78살 A 씨 등 3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어선은 그물을 올리던 중에 뒤집어졌습니다.
그물 속에 함께 끌려 올라오는 뻘 모래의 무게를 견디지 못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도 남해안에서 바지락 어선이 비슷한 이유로 전복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해경은 사고 어선의 최대 승선인원은 5명으로 1명 초과 탑승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적재량 초과 여부 등도 함께 따져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지영 KNN, 화면제공 : 통영해경)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4만 9천 관객 붙잡고 'PCR 검사'…봉쇄 고수하는 중국
- 미국, 중국 향해 “러시아 생명줄 연결 안 돼” 강력 경고
- 집값 많이 오른 지역일수록 윤 당선인 득표율 높았다
- 논란 이어온 '막강 권한' 민정수석실…짚어본 과거 사례들
- 'KBO에 로비 의혹'…경찰, 에이클라 압수수색
- 여성가족부, 정권마다 명칭 · 기능 '변화'…예산 '논란'
- 제주 최고층 건물 화재, 대피 소동…“대피 방송 없었다”
- 문 대통령, 윤 당선인과 회동서 'MB 사면' 논의 가능성
- 낙태약 먹고 '변기 살해'…“남편도 적극 가담”
- 만취자 데려가 성폭행하고…“날 유혹했다” 혐의 부인한 30대 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