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 향해 "러시아 생명줄 연결 안 돼" 강력 경고

김종원 기자 2022. 3.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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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공세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장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경우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장비와 경제 지원을 부탁했다는 뉴욕타임스 기사입니다.

중국은 가짜 뉴스라며 전면 부인했지만 미국은 중국에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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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공세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는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 장비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경우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거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이 내용은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기자>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장비와 경제 지원을 부탁했다는 뉴욕타임스 기사입니다.

중국은 가짜 뉴스라며 전면 부인했지만 미국은 중국에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손실을 메워주려는 행위는 결코 두고 보지 않을 것이며 허용되지도 않을 것이란 점을 베이징과 분명히 얘기했습니다. 경제 제재를 받는 러시아에 생명줄이 연결되는 것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취재 중이던 미국 기자가 사망한 것에 대해서는 러시아에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 (미국 기자가 숨진 건) 충격적이고 끔찍한 사건입니다. 푸틴의 만행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입니다. 푸틴이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 역시 오늘(14일) TV 인터뷰에서 대 중국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셔먼 부장관은 "중국이 러시아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주의 깊게 봤으면 좋겠다"면서 "중국이 타이완을 점령하는 것을 막기 위해 뭐든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예민해하는 타이완 문제까지 직접 거론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겁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오늘 이탈리아 로마에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회동을 합니다.

우크라이나와 북한 미사일 사태 등이 논의될 전망인데, 중국에 러시아와 북한을 설득해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 개입이 아닌 경제 제재를 고수하고 있는 미국이 러시아 압박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민하는 모습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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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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