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인정 첫날..동네병원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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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되는 첫날인 동네 병원·의원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선별진료소를 방불케 할 정도로 검사 행렬이 이어졌다.
한 번에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좁은 병원 내에서 장기간 대기하다 병원 내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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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되는 첫날인 동네 병원·의원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하는 선별진료소를 방불케 할 정도로 검사 행렬이 이어졌다.
일부 병원은 별도의 대기 공간 없이 좁은 실내에서 1~2시간가량을 기다려야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14일 부산의 한 이비인후과 아침 9시 진료가 시작되기 전부터 입구에 길게 줄이 형성됐다.
30분여 만에 이비인후과 대기인원이 45명으로 늘어났다.
의료진은 검사까지는 1~2시간가량 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바로 옆 어린이병원도 상황은 비슷했다.
병원 내원객들은 병원 문밖에서 대기했으며 일부는 복도 계단 앉아 검사를 기다렸다.
검사를 받고 나가는 사람보다 병원 내방객이 더 많은 상황이었다.
의료진들은 방호복까지 착용하고 몰려드는 검사자를 맞이했다.
한 번에 전문가용 신속 항원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좁은 병원 내에서 장기간 대기하다 병원 내 감염도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갑자기 동네 병·의원에 내원객이 이어진 데는 이날부터 보건당국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양성이 나왔다면 코로나19 확진자로 인정하기 때문이다.
이날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 총 7천732곳(12일 기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보건소의 격리 통지 전달 전이라도 바로 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병원을 찾은 A씨는 "곧바로 검사 결과를 알 수 있고 선별진료소를 가면 추운 데서 장기간 기다려야 해 동네병원을 찾았는데 여기도 기다리기는 마찬가지다"며 "좁은 실내에서 장시간 기다리다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산지역 보건소와 임시선별진료소도 PCR검사를 위한 대기 줄도 길게 이어졌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부산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선별진료소 혼잡도 현황을 살펴보며 대부분 보건소와 임시선별진료소가 1시간 이상 검사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혼잡'상태로 표시되고 있다.
handbroth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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