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비건·고급화로 제2 전성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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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특수로 성장가도를 달리던 국내 냉동만두 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움츠러들었다.
냉동만두를 대체할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면서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초기 간식 또는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냉동만두 수요가 크게 늘었고, 업체들의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다.
식품업체들은 국내 냉동만두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과는 다른 맛과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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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장세 주춤..수출은 훨훨
CJ·농심, 전문 비건만두 선보여
롯데, 쉐푸드 교자·롤 잇단 출시



13일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냉동만두 시장 규모는 약 4770억원으로, 전년(5128억원)에 비해 7%가량 축소됐다.
코로나19 초기 간식 또는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냉동만두 수요가 크게 늘었고, 업체들의 신제품도 잇따라 출시되면서 시장 규모가 급격히 확대됐다. 그러나 코로나19 장기화가 발목을 잡았다. HMR, 밀키트 등이 잇따라 시장에 출시된 때문이다.
지난해(1~11월 기준) 업체별 시장점유율을 보면 CJ제일제당이 전체 냉동만두 시장의 47.3%를 가져간 가운데 풀무원(13.7%), 해태제과(12.5%), 동원F&B(9.3%), 오뚜기(3.3%) 순이었다. CJ제일제당이 '비비고' 브랜드를 앞세워 압도적인 선두를 차지했고, 풀무원의 '얇은피 만두'와 해태제과의 '고향만두'가 2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국내 시장은 주춤했지만 수출은 크게 늘었다. 지난해 냉동만두 수출액은 6371만달러(약 783억원)로 전년(5089만달러)보다 25.2%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일본, 베트남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현지 생산능력 확대도 이뤄지고 있다.
식품업체들은 국내 냉동만두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과는 다른 맛과 재료를 사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제품군 다양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채식인구와 건강식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비건제품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PlanTable)'을 론칭하고, 왕교자를 선보였다. 국내는 물론 미주와 유럽, 이슬람 시장까지 겨냥한 제품이다.
농심도 비건 브랜드 '베지가든'을 통해 '속이 보이는 알찬 만두'를 내놨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수분 대체육 제조기술(HMMA)공법으로 실제 고기와 유사한 맛과 식감, 육즙을 구현했다.
후발주자의 시장 진출도 활발해지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롯데푸드는 HMR사업 확대와 함께 냉동만두 제품을 연달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고기 본연의 식감과 육즙을 살린 쉐푸드(Chefood) '고기통교자'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편의점용 롤만두 2종(사진)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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