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주불 진화 완료..'213시간' 역대 최장 산불

김민준 2022. 3. 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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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서 시작됐던 산불이 진화됐습니다.

총 213시간, 열흘에 걸쳐 진행된 역대 최장 산불이었습니다.

산림 당국이 경북 울진에서 시작돼 강원 삼척까지 번졌던 산불 주불 진화를 선언한 것은 오늘(13일) 오전 9시입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총 213시간, 열흘 동안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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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울진에서 시작됐던 산불이 진화됐습니다. 총 213시간, 열흘에 걸쳐 진행된 역대 최장 산불이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피해복구체제로 전환하고 지원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산림 당국이 경북 울진에서 시작돼 강원 삼척까지 번졌던 산불 주불 진화를 선언한 것은 오늘(13일) 오전 9시입니다.

지난 4일 오전 11시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시작된 이번 산불은 총 213시간, 열흘 동안 이어졌습니다.

지난 2000년 동해안 산불보다 오래 지속된 국내 최장 산불입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택 319채, 농축산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등 총 643개소가 소실됐습니다.

피해 영향구역은 울진 1만 8천400헥타르, 삼척 2천450헥타르 등 총 2만 923헥타르로 집계됐는데, 추후 정밀조사를 거쳐 확정될 전망입니다.

당국은 한울 원전, 삼척 LNG 가스기지 등 국가 기간시설과 부령사, 금강송 군락지를 피해 없이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주불 진화는 완료됐지만, 남아 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입니다.

[최병암/산림청장 : 오늘 내리는 비가 잔불을 끄지 못할 것을 대비해, 헬기 20대, 야간 열화상드론 6대를 배치해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정부는 재난대책본부를 수습복구지원본부로 전환해 불에 탄 주택 복구와 이재민 지원 등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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