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남한 대선에 "역대 최악 · 역겨운 선거" 폄하

심우섭 기자 2022. 3. 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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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 매체들이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가장 역겨운 대선', '역대 최악의 선거'라고 일제히 깎아내렸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조선 언론들이 이번 선거가 역대 최악의 선거였다고 개탄했다"며 이번 대선에 대한 남측 언론의 부정적 평가만을 모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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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전 매체들이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가장 역겨운 대선', '역대 최악의 선거'라고 일제히 깎아내렸습니다.

북한 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남조선 언론들이 이번 선거가 역대 최악의 선거였다고 개탄했다"며 이번 대선에 대한 남측 언론의 부정적 평가만을 모아 소개했습니다.

이 매체는 남한 언론들 사이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었다'며 '후보들의 비호감 지수는 역대 최고로 치솟았고 그에 반해 정책경쟁은 자취를 감췄다'고 평가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갈등과 혐오, 분열의 양상이 두드러졌다', '상대 진영을 향한 끊기지 않는 네거티브 공세는 물론 고소, 고발, 폭력과 협박으로 얼룩졌다'는 남한 언론의 분석을 소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신촌 선거유세 중 둔기 피습을 당한 일을 사례로 들며 극한으로 대립한 정치 상황 탓에 폭행과 협박이 난무했다는 남한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대선 이틀 만인 11일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다고 단 한 문장으로 보도했을 뿐 아직 공식 평가를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이번 대선 직후 남한의 여러 단체가 '전쟁을 막는데 촛불로 나서자'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전하며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심우섭 기자shimm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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