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부천 대형 쇼핑몰 화재..큰 불길 잡고 진화 중

<앵커>

오늘(12일) 새벽 경기 부천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곳 현장에도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손기준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화재가 발생한 부천의 한 대형 쇼핑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화재 진압을 위해 동원됐던 소방차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화재 신고가 들어온 것은 오늘 새벽 4시쯤입니다.

불은 지상 9층, 지하 3층 크기의 쇼핑몰 4층 테라스 근처에서 시작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가 들어온 지 30분도 안 돼 인근 소방서의 인력까지 총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41대의 장비와 105명의 소방대원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다행히 큰불은 방금 전인 아침 6시 5분쯤 잡혔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내부 수색과 함께 잔불 정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불이 빨리 잡힌 것은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과 함께, 당시 근무 중이던 건물 직원 10명이 재빨리 화재 진압에 나섰고 스프링클러와 방화벽 등 방재 시설이 모두 작동해서 가능했습니다.

덕분에 현재까지 2명이 연기 흡입으로 부상을 입은 것 외에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또 같은 건물 안에 있는 터미널도 정상적으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손기준 기자standard@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