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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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현지시각 11일 취임했습니다.
보리치 대통령은 현지시각 11일, 발파라이소의 의사당에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대통령으로부터 어깨띠를 넘겨받았습니다.
대학생 시절,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칠레의 대규모 학생 시위를 이끈 인물로 알려진 보리치 대통령은 후보 시절, 칠레를 신자유주의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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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이 현지시각 11일 취임했습니다.
1986년생으로 올해 36세인 그는 칠레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입니다.
보리치 대통령은 현지시각 11일, 발파라이소의 의사당에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전 대통령으로부터 어깨띠를 넘겨받았습니다.
보리치 대통령은 "커다란 책임감을 느낀다"며 "미래를 위해, 우리나라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1990년 칠레 민주 정부 회복 이후 중도좌파와 중도우파가 주로 집권해온 칠레에서 가장 '왼쪽'에 서 있는 평가받는 대통령이기도 합니다.
대학생 시절, 교육개혁을 요구하는 칠레의 대규모 학생 시위를 이끈 인물로 알려진 보리치 대통령은 후보 시절, 칠레를 신자유주의의 '무덤'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기도 했습니다.
최연소 대통령의 내각도 젊은 인물이 주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새 장관들의 평균 연령이 42세로, 여성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보리치 대통령과 함께 학생 시위를 이끈 카밀라 바예호, 피노체트 쿠데타로 축출된 살바도르 아옌데 전 대통령의 손녀 마야 페르난데스 등도 입각했습니다.
보리치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선 결선투표에서 안토니오 카스트 후보를 56%대 44%로 꺾고 당선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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