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사태에 원자재값 폭등..공급망 교란 현실로

김지수 2022. 3. 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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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니켈 등 원자재값이 폭등하면서 산업계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맞서 자국산 제품 수출 제한에 나서면서 거미줄처럼 연결된 세계 산업 공급망에 교란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수급 차질로 작년부터 상승세던 주요 원료 광물 가격은 전쟁과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 탓에 이제 상승을 넘어 말 그대로 폭등세입니다.

한국 배터리 업체의 주력인 삼원계 배터리 핵심 소재 니켈은 지난 7일 하루에만 44% 넘게 폭등했습니다.

세계 금속거래 중심인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선 현지시간 8일 니켈값이 이틀 새 235%나 치솟자 거래를 정지시켰습니다.

코발트도 t당 8만 2,400달러로, 작년 평균보다 60%나 뛰었고, 알루미늄값 상승률도 40%가 넘습니다.

<이준 / 산업연구원 본부장> "불확실성이 커졌고 수급 상황 자체가 예측이 잘 안되는 상태여서 러시아에서 나오는 원료 광물에 가까운 원자재들이 비중이 상당히 높잖아요."

여기에 러시아의 특정 품목 수출 금지·제한까지 본격 시행되면 상황은 더 악화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는 기술, 전기장비 등 200개 이상 자국산 제품의 수출 금지 조치를 발표했는데, 한국 등 비우호국가로 지정한 48개국에는 특정 유형의 목재 수출까지 제한했습니다.

기업들이 재고를 확보하고 대체 공급선을 뚫어도 사태 장기화시 비용 부담과 수급난은 예고된 수순입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만들어내는 제품들이 시장의 가격 선도 기능이 높지 않아요. 비용 상승 압력을 기업 내부적으로 해결하려는 그게 곧 채산성이 악화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자동차와 부품업계는 글로벌 해운사들의 러시아 운항 중단에 수출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고, 반도체 부족 심화와 수입 기자재의 수급 차질도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러시아 #원자재 #공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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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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