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교육비 역대 최다..초등 38% 급증

김경희 기자 2022. 3. 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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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007년 조사가 시작된 뒤에 가장 많은, 23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전년에 비해 21% 늘어난 23조 4천억 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첫 해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했던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38.3%로 가장 많이 늘어났는데, 일반교과는 물론,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줄었던 예체능 분야의 사교육 참여가 늘면서 급증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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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이 2007년 조사가 시작된 뒤에 가장 많은, 23조 4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보다 더 늘어난 건데, 특히 초등학생 사교육비는 38%나 급증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전년에 비해 21% 늘어난 23조 4천억 원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학생의 75.5%가 사교육을 받았는데, 코로나19 첫 해인 2020년의 사교육 참가율 67.1%는 물론,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74.8% 보다도 높아졌습니다.

전체 학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 7천 원으로,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들로만 따지면 월평균 48만 5천 원이었습니다.

이 역시 조사가 시작된 이래로 가장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첫 해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했던 초등학생의 사교육비가 38.3%로 가장 많이 늘어났는데, 일반교과는 물론, 코로나19 영향으로 크게 줄었던 예체능 분야의 사교육 참여가 늘면서 급증한 걸로 분석됐습니다.

중학생과 고등학생의 사교육비는 각각 17.7%와 3% 증가했습니다.

사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은 학년은 고등학교 1학년으로 1인당 월평균 65만 5천 원이었습니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는 학교수업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50.5%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국어와 사회, 과학의 사교육비 증가율이 두드러졌는데, 코로나19 여파로 학습 결손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교과 전반에 대한 사교육 수요가 높아진 걸로 보입니다.

교육부는 교육회복 종합방안이 지난해 9월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돼 이번 통계에서는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올해에는 학습 결손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을 더욱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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