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 2년 만에 1천 명대..흔들리는 '제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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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년 만에 1천 명을 넘어서면서 한 명의 지역사회 감염자도 용납하지 않는 '제로 코로나' 방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의 지역 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무증상 감염자 703명을 포함해 모두 1천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은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초기인 2020년 2월 18일 이후 2년여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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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년 만에 1천 명을 넘어서면서 한 명의 지역사회 감염자도 용납하지 않는 '제로 코로나' 방역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중국의 지역 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무증상 감염자 703명을 포함해 모두 1천1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선 것은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한 초기인 2020년 2월 18일 이후 2년여 만입니다.
지난 6일 526명이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9일 837명을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1천 명을 넘었습니다.
중국 31개 성 가운데 절반이 넘는 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무증상 감염자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대부분 오미크론에 감염된 사례입니다.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일부 방역 전문가들은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후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며 2년간 지속된 제로 코로나 방역에 따른 피로도가 쌓인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7일 가오푸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이번이 코로나19의 마지막 겨울이 될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며 당분간 제로 코로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사진=글로벌타임스 캡처, 연합뉴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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