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신인 윤석열, '여소야대' 정국 속 험로 돌파 구상은

박기범 기자 2022. 3. 1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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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력'이 시험무대에 올랐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오는 5월10일 대통령 취임 후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

극단적 여소야대 정국으로 인해 윤 당선인은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의 협조를 구하지 않으면 국무총리 임명 등 내각 구성에서부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윤 당선인이 적극적으로 여소야대 정국 돌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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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국가에서 여소야대 자연스러운 일" 협치 강조
적극적인 소통·중도인사 등용 등 통해 민주당 협조 끌어내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대통령 당선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3.1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정치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정치력'이 시험무대에 올랐다. 극단적 '여소야대' 정국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협조 없이 사실상 국정운영이 어렵기 때문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오는 5월10일 대통령 취임 후 여소야대 정국에서 국정을 운영하게 된다. 재보궐 선거결과를 포함해 현재 국회는 국민의힘 110석, 민주당 172석으로 구성돼 있다.

대선과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4명의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당선됐지만 민주당에 비하면 의석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의원 1명의 복당과 현직 의원이 3명뿐인 국민의당과 합당 작업이 마무리 되더라도 국민의힘 의석수는 총 114석에 불과하다.

극단적 여소야대 정국으로 인해 윤 당선인은 민주당의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다. 당장 총리 인선 등 정부 부처 장관 인선을 시작으로 공약 이행을 위한 각종 입법 과정에서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

0.73%포인트(p)의 초박빙 격차로 대선의 결과가 결정되면서 여야 대립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정 운영 초기에 민주당의 협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국정 운영의 동력을 상실해 임기 초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윤 당선인은 당선 확정 이후 여소야대 정국을 인정하며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전날(10일) 오전 당선 인사에서 "민주국가에서 여소야대라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여소야대 상황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정치가 훨씬 성숙해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선대위 해단식에서도 "야당과도 긴밀히 협치해야 한다"며 "선거 때는 경쟁했지만 결국 국민 앞에서 누가 더 국민에게 잘할 수 있을지 경쟁해 온 것 아니겠냐"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윤 후보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과 적극적인 대화를 통해 윤 당선인이 직접 소통의 창구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도 인사를 적극 기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보수성향이 뚜렷한 인사보다는 정치색이 약한 인사를 통해 민주당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정치를 시작한 지 8개월밖에 되지 않은 정치신인이라는 점은 인사에 있어 윤 당선인의 운신의 폭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그는 선거기간에 "정치적 부채가 없다"고 강조해왔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치신인으로 여의도 문법에 익숙하지 않은 점은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의 시선도 있다.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의 협조를 구하지 않으면 국무총리 임명 등 내각 구성에서부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윤 당선인이 적극적으로 여소야대 정국 돌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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