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맥도날드 햄버거가 40만 원? 러 매장 폐쇄에 중고거래 '들썩'

이선영 에디터 2022. 3. 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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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하자 온라인 중고거래에서 맥도날드 버거를 비싼 가격에 되파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시간으로 8일 가맹점주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러시아 내 850개 매장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직원들 급여는 당분간 계속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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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가 러시아 내 영업을 중단하자 온라인 중고거래에서 맥도날드 버거를 비싼 가격에 되파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제(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시아 중고거래 사이트 '아비토'(Avito)를 캡처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습니다. 

사진을 보면 '맥도날드 디너'라고 소개된 햄버거와 사이드 메뉴 4~5묶음의 가격은 4만 5,000루블(약 40만 원)입니다. 이보다 적은 양의 햄버거 세트는 4만 루블(약 35만 원)에 가격이 매겨졌습니다. 


맥도날드 일회용 컵에 담긴 콜라는 1,500루블(약 1만 3,000원)에 중고거래 매물로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맥도날드 메뉴들의 거래 장소는 모두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로, 실제 거래가 성사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맥도날드 대표 버거 빅맥의 가격은 지난해 10월 기준 약 2,400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크리스 켐프친스키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현지 시간으로 8일 가맹점주와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러시아 내 850개 매장 영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직원들 급여는 당분간 계속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켐프친스키는 "우크라이나에서 무고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 우리는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세상에 동참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SNS를 중심으로 '보이콧 맥도날드' 운동이 일어나는 등 여론이 악화하자 결국 2주 만에 매장 문을 닫은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맥도날드가 영업 중단을 선언하자 러시아 맥도날드 매장 앞에는 마지막으로 햄버거를 먹기 위해 사람들이 몰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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