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도박 빚 안 갚아"..집단 폭행 · 납치한 20대 베트남인 검거

김민준 2022. 3. 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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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도박 자금을 갚지 않는다며 지인을 집단 폭행한 것도 모자라 차량에 납치한 뒤 돈을 받을 때까지 태우고 다닌 20대 베트남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10일) 특수강도와 감금, 폭행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4)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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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준 도박 자금을 갚지 않는다며 지인을 집단 폭행한 것도 모자라 차량에 납치한 뒤 돈을 받을 때까지 태우고 다닌 20대 베트남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오늘(10일) 특수강도와 감금, 폭행 혐의로 베트남 국적 A(24)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0분쯤 일당 6명과 함께 시흥시 소재 B(24·베트남 국적)씨 자택에 찾아가 집단 폭행하고, 이들 일당이 빌려줬던 돈 1,500만 원 상당을 입금하라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 등은 이후 B씨의 팔과 입을 청테이프로 결박한 채 차량에 태워 이튿날 저녁까지 데리고 다니며 폭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B씨를 태우고 경기도 일대를 주행하던 이들은 B씨로부터 빌려준 돈 일부를 돌려받자 7일 오후 7시쯤 그를 경기 부천시에 내려준 뒤 사라졌습니다.

B씨는 폭행으로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날인 7일 오후 9시 40분쯤 서울 성북구 A씨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 일당과 B씨는 모두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로, 서울의 한 도박장에서 만난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 일당 가운데 여러 명이 B씨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빌려준 상태였으며 이들은 이를 돌려받기 위해 함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공범들의 신원을 특정해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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