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채 희미해진 은행권, IT 인력은 '수시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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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은행들이 대부분 하반기에 공채를 진행하거나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반면 IT 관련 전문 인력은 수시 채용하거나 대거 경력자 모집에 나서면서 은행권 채용시장에도 변화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다만 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직군을 수시 채용 중이며 지난해에도 하반기에만 일반 행원 채용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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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요 은행들이 대부분 하반기에 공채를 진행하거나 계획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반면 IT 관련 전문 인력은 수시 채용하거나 대거 경력자 모집에 나서면서 은행권 채용시장에도 변화가 찾아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농협은행과 우리은행을 제외하고는 5대 은행 중 채용 계획을 밝힌 곳은 없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신입행원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세자리 수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공채는 일반직 신입행원을 뽑지만 디지털 관련 자격증 보유자나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 교육생을 우대한다.
농협은행은 지난해말 채용 공고를 내고 가장 먼저 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이다. 일반 금융 420명과 IT(전산·기술) 분야 30명이 대상이다. 농협은행은 블라인드 방식의 이번 공채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IT분야 채용에선 디지털 자격증과 삼성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 이수자,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하나은행은 매년 하반기 공채를 진행해왔고, 신한은행은 아직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신한은행은 디지털·ICT 직군을 수시 채용 중이며 지난해에도 하반기에만 일반 행원 채용을 진행했다.
기존 금융권의 '몸집 줄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인재 모시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서버개발·금융 IT·모바일 등 8개 부문에서 경력 개발자를 세 자리 수 규모로 공개채용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만 3년 근속 시 1개월 유급 휴가와 휴가비 200만원 등 파격적인 유인책도 제시한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 당시 임직원 300여명에 그쳤지만 5년만인 2022년 1100명 대에 이르렀다. 이번 채용이 완료되는 5월 말이면 총 직원 수 1300여명에 달할 예정이다.
토스도 이달 말까지 전 계열사에 걸쳐 6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지난해 출범한 토스뱅크 초기인원은 250명으로, 토스뱅크도 올해 200명의 채용 계획을 내놨다. 주로 디지털·마케팅 부문 직군을 채용할 예정이다.
금융권은 향후 은행들이 공채 규모는 더욱 줄이는 반면 ICT 인재 수시·경력 채용은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은행이 더이상 '채용시장 강자'가 아니란 얘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에서 더이상 상·하반기 300명씩 채용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디지털 인력 비중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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