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 "北, 올해 ICBM · 핵실험 재개 가능성"

배준우 기자 2022. 3. 9. 03: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나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북한 김정은이 미국과 그 동맹을 겨냥한 핵 및 재래식 무기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그의 의도에 맞게 안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발 행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나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북한 김정은이 미국과 그 동맹을 겨냥한 핵 및 재래식 무기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그의 의도에 맞게 안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발 행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동에는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재개가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해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의 17개 정보기관이 함께 작성했습니다.

ODNI는 지난해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핵실험과 ICBM 시험재개를 포함해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며 "이는 역내 안보환경을 재구성하고 미국과 동맹들을 갈라놓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핵 보유국으로서 반복적 도발을 이어가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미의 차이점을 부각해 한미 동맹을 훼손하려 할 것이라는 겁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은 플루토늄 프로그램 및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유지를 위한 핵분열 물질 생산도 계속할 것"이라고도 분석했습니다.

지난 1월 북한은 ICBM이나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선언했는데, 핵탄두 탑재 미사일의 형태와 숫자를 북한이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