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보당국 "北, 올해 ICBM · 핵실험 재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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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나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북한 김정은이 미국과 그 동맹을 겨냥한 핵 및 재래식 무기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그의 의도에 맞게 안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발 행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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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이 올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나 핵실험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 "북한 김정은이 미국과 그 동맹을 겨냥한 핵 및 재래식 무기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그의 의도에 맞게 안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도발 행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동에는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재개가 포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보고서는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해 국가안보국(NSA), 연방수사국(FBI) 등 미국의 17개 정보기관이 함께 작성했습니다.
ODNI는 지난해 연례위협평가 보고서에서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핵실험과 ICBM 시험재개를 포함해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며 "이는 역내 안보환경을 재구성하고 미국과 동맹들을 갈라놓는 데 목적이 있다"라고 분석한 바 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가 핵 보유국으로서 반복적 도발을 이어가면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미의 차이점을 부각해 한미 동맹을 훼손하려 할 것이라는 겁니다.
특히 보고서는 "북한은 플루토늄 프로그램 및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유지를 위한 핵분열 물질 생산도 계속할 것"이라고도 분석했습니다.
지난 1월 북한은 ICBM이나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선언했는데, 핵탄두 탑재 미사일의 형태와 숫자를 북한이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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