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실업·취업난 심화 실업급여 지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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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 취업난이 가중된 가운데 지난해 강원지역 실업급여 지급이 1년새 24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본지가 도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강원지역 실업급여 지급 현황을 확인해본 결과 지난해 강원지역 실업급여액은 3675억7557만원으로 전년(3435억1480만원)대비 240억6076만원(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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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675억7557만원 수급
전년비 240억원·3700명 증가
지역별 춘천·원주 순 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 취업난이 가중된 가운데 지난해 강원지역 실업급여 지급이 1년새 240억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본지가 도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통해 강원지역 실업급여 지급 현황을 확인해본 결과 지난해 강원지역 실업급여액은 3675억7557만원으로 전년(3435억1480만원)대비 240억6076만원(7%) 늘었다. 받은 인원도 5만2109명에서 5만5879명으로 3770명(7.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춘천권역이 1만6366명(1080억133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원주권역(1만5287명·1002억7164만원), 강릉권역(1만4390명·945억2841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도내 실업급여 지급건수·금액이 늘어난 것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층 실업난이 가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강원도 연간 취업자는 80만9000명으로 전년(79만5000명)대비 1만5000명(1.8%) 늘고 실업자도 3만3000명에서 3만명으로 줄었다. 하지만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가장 많았고 20대 취업자는 전년(9만1000명)대비 2000명이 줄어 청년들의 취업난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속초에 살고 있는 정연지(23)씨는 “소방공무원 준비를 하다가 생활비를 벌기위해 콜센터에서 근무를 해 실업급여 지급 대상자가 돼 4개월 동안 170만원 정도를 수령할 수 있었다”며 “실업급여가 없었다면 생활이 어려워졌을 것이라 감사하다”고 말했다. 춘천에 살고 있는 강현철(32)씨는 “전에 일했던 직장이 불안정해 재취업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실업급여로 인해 부담을 덜 수 있어 좋았다”며 “현재 코로나 19로 많은 청년들이 취업난을 겪고 있는데 실업급여와 함께 일자리가 많이 생겨났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실업급여의 수급조건은 이직(퇴직) 전 18개월간 고용보험 가입기간이 180일 이상, 근로의사와 능력이 있음에도 취업하지 못한 상태, 비자발적으로 퇴사한 경우다. 자발적 퇴사자도 임금체불, 직장내 괴롭힘, 육아업무, 간호 등의 사유가 있다면 받을 수 있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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