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1,000명 접근.."2~3주 내에 과부하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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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빠르게 늘면서 1천 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런 추세면 앞으로 2~3주 안에 의료체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이면 하루에 약 한 300명에서 400명 정도 중환자가 생길 거예요. 20만 명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아마 2~3주 안에는 현장에서는 상당한 의료체계의 마비가 예상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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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도 빠르게 늘면서 1천 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런 추세면 앞으로 2~3주 안에 의료체계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루 새 사망자는 139명, 위중증 환자는 70명 늘어 955명입니다.
지난주 위중증 환자는 하루 평균 761명으로, 전주 대비 1.4배 증가했습니다. 4주 연속 증가세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6주간 확진자 수가 36배 증가하였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의 낮은 중증도와 높은 백신 접종률로 위중증 확진자와 사망자의 증가는 3.6배 정도 증가를 한 상황입니다.]
보건의료단체는 정부의 위중증 환자 집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코로나 중환자들은 7일 격리 치료 후 일반 병실로 옮겨지는데, 이때부터는 일반 환자로 취급돼 코로나 위중증 환자에서 제외된다는 것입니다.
전국 코로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9.8%이지만, 실제 코로나로 인해 사용 중인 병상은 훨씬 더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유행 정점이 길어질 경우 위중증 환자로 인한 의료 부담은 더 커지고 오래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하루 확진자가) 20만 명이면 하루에 약 한 300명에서 400명 정도 중환자가 생길 거예요. 20만 명 밑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아마 2~3주 안에는 현장에서는 상당한 의료체계의 마비가 예상이 되죠.]
방역당국이 밝힌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지난달 셋째 주 0.09%로 계절 독감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하지만 미접종자는 0.6%로 계절 독감보다 6배 높았습니다.
지난주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백신을 맞지 않은 0~9세까지 연령층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5~11세까지의 세부 접종 계획을 다음 주 월요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종미)
▷ 학교 인력 잇따르는 감염…확진 교사 집에서 '원격수업'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6667357 ]
정다은 기자d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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