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러시아 피겨스타 플루셴코, "러시아 차별하지말라" 주장해 물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지시간 6일 플루셴코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손가락으로 정면을 가리키는 사진과 함께 긴 글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영어로 "나는 러시아인이다. 내가 러시아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운동을 했고 지금은 모스크바에서 일하고 있다. 조국 러시아를 위해 4개의 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면서 "인종차별을 멈춰라, 민족 대량학살을 멈춰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6일 플루셴코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카메라를 응시하며 손가락으로 정면을 가리키는 사진과 함께 긴 글을 게시했습니다.
해당 글에는 영어로 "나는 러시아인이다. 내가 러시아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운동을 했고 지금은 모스크바에서 일하고 있다. 조국 러시아를 위해 4개의 올림픽에서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면서 "인종차별을 멈춰라, 민족 대량학살을 멈춰라"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는 러시아어로 "러시아인들이여, 고개를 들어라. 부끄러워할 것 없다. 러시아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자"며 '#stoprussianhate(러시아인 혐오를 멈춰)'라는 해쉬태그를 덧붙였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2일에도 플루셴코는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제 빙상연맹, 국제 올림픽위원회 등의 러시아 선수 배제 결정을 비판하며 "스포츠와 정치를 혼동해서는 안 된다. 하루빨리 모든 것이 끝나 협상이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바란다. 우리 대통령을 믿는다"는 글을 게시해 침략 전쟁을 옹호한다는 국제적인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또다시 비슷한 취지의 글을 게시한 것입니다.
이에 해당 댓글창에는 세계 각국 팬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졌으나, 일부 팬들은 "우린 러시아 사람들을 미워하는 게 아니라 전쟁을 미워하는 것"이라며 염려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플루셴코는 선수 시절 압도적 기술력과 표현력으로 "빙판 위의 차르', '빙판 위의 셰익스피어'라는 별명으로 불렸으며,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은메달,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은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금메달 총 4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러시아 피겨의 전설적인 선수로 활약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민주당 송영길 대표 둔기 피습…“뒷머리 함몰로 봉합 시술”
- 여자친구 살해 뒤, 시신 옆에서 몇 날 며칠을 먹고 잤다
- 러시아 체조선수, 국제 대회서 전쟁 지지 표식 부착 물의
- 한소희 측 “母 채무 책임질 계획 없다…딸 이름을 돈 빌리는 데 이용”
- 강 건너려던 가족의 비극…러군 포격에 3명 숨져
- “자원봉사 왔다”…산불로 혼란 틈타 빈집털이 시도
- “왜 도망 안 갔니…” 불탄 집 지킨 오리에 노부부 '글썽'
- “범죄자 된다” 경고에도…우크라 떠난 이근 “돌아오면 책임”
- 가구업체서 의자 시켰는데…함께 배달된 죽은 쥐 3마리
- 5m 거리두기 고집 푸틴, 승무원들과는 '다닥다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