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여친 살해 뒤, 시신 옆에서 몇 날 며칠 먹고 잤다

김성화 에디터 2022. 3. 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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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끝에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시신을 옆에 두고 며칠째 끼니와 술을 먹으며 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방치한 혐의로 남성 A(23)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맨손으로 B 씨를 살해하고 시신 옆에서 며칠째 끼니와 술을 해결하며 지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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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끝에 여자친구를 살해한 20대 남성이 시신을 옆에 두고 며칠째 끼니와 술을 먹으며 지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방치한 혐의로 남성 A(23)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젯밤 10시 35분쯤 피해 여성 B 씨의 가족으로부터 '며칠째 연락이 안 된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 경찰은 B 씨가 거주하는 고양시 덕양구의 한 오피스텔로 출동해 문을 강제로 열자, 당시 현장에는 만취한 A 씨가 B 씨의 시신 옆에서 횡설수설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범행은 오피스텔 내부에서 며칠 전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난방시설이 작동해 시신 부패 정도가 심했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맨손으로 B 씨를 살해하고 시신 옆에서 며칠째 끼니와 술을 해결하며 지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 씨는 자신이 숨진 B 씨와 연인 관계이며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툼 끝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두 사람은 수개월 전부터 만남을 이어왔고 A 씨는 뚜렷한 주거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B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밝히는 한편,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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