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강릉 등 산불 피해지역 세금 납부기한 최대 9개월 연장

권혁준 기자 2022. 3. 7.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전국에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세무당국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는 등 세정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경북 울진·강원 삼척, 강원 강릉·동해 등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들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소세·부가세·법인세 등..'특별재난지역' 울진·삼척 중기는 2년
체납액 있어도 강제징수 최장 1년 유예..연말까지 세무조사 중단
경북 울진군 북면 산불 발생 사흘째인 지난 6일 수시로 바뀌는 풍향과 강풍 및 연무로 산불이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인근까지 번지고 있다. (산림청 제공) /뉴스1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최근 전국에서 산불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세무당국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세금 납부기한을 연장하는 등 세정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경북 울진·강원 삼척, 강원 강릉·동해 등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납세자들에 대해 납부기한 연장, 압류·매각 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의 세정지원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국세청은 산불 피해를 입은 납세자들에게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의 신고·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특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울진·삼척에 소재한 중소기업은 연장(유예)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한다.

또 현재 체납액이 있는 경우에는 압류된 부동산 등의 매각을 보류하는 등 강제징수의 집행을 최장 1년까지 유예한다.

아울러 산불 피해로 사업상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세무조사 착수를 중단한다. 다만 현재 세무조사가 사전통지 됐거나 진행 중인 경우에는 납세자의 신청에 따라 연기 또는 중지를 결정한다.

이 밖에 국세 환급금이 발생하는 경우 최대한 앞당겨 지급하고, 산불 피해로 사업용 자산 등을 20% 이상 상실한 경우 현재 미납됐거나 앞으로 과세될 소득세 또는 법인세에서 그 상실된 비율에 따라 세액이 공제된다.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이들은 재해발생일부터 3개월 이내에 재해손실세액공제 신청서를 세무서에 제출하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받으려면 관할 세무서에 우편 신청하거나 국세청 홈택스를 이용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특별재난지역에 소재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해서는 직권으로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적극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starburyn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