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탄도미사일 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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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반복적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주일 만에 또 비공개회의를 소집합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 5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부 안보리 이사국들이 비공개회의 소집을 요청했다"며 "이에 따라 미국 뉴욕시간 7일 오전에 개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 소집은 지난 5일 북한이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탄도미사일 한 발을 쏘아 올린 데 따른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는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에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두고 비공개회의를 연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7일 발사 때도, 이번 발사 때도 정찰위성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시험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번 안보리 비공개회의 직후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등 11개국은 약식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별도로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1월 10일·20일, 2월 4일 등 앞선 세 차례 회의에서는 장외 공동성명에 불참했다가 동참하게 된 배경을 두고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발사 및 그 심각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