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해 "인스타 맞팔하자" 연락한 네이버 직원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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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만든 익명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네이버 크림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한 회원 공지를 게시하거나 피해자에게 배상하지 않고, 해당 직원 해고만으로 사건을 접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고 잇따라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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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 안전하게 거래 도와주는 플랫폼이라 홍보했지만 정작 직원관리는 엉망
대한민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만든 익명 중고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람은 다름 아닌 네이버 직원이었습니다.
개인정보를 알아낸 네이버 직원은 스니커즈 판매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해 "인스타그램 맞팔을 하자"며 사적으로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관련 내용을 접수한 뒤 문제의 직원을 징계해고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물 밑으로 올라온 것은 개인정보 유출을 당한 여성분의 남자친구가 패션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것이 시초였습니다. 글 작성자의 여자친구(피해자)가 네이버 크림의 오프라인 지점에 판매할 스니커즈를 맡겼을 때 접수 직원이 스니커즈 박스에 적힌 연락처 등 고객정보를 보고 개인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크림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개인정보를 공유하지 않으면서도 익명으로 안전하게 거래하도록 도와준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면서도 직원의 개인정보 악용을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달 24일 피해 여성으로부터 항의를 받은 뒤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직원을 징계 해고했습니다. 네이버 측은 "인사위원회가 근로계약서상 금지사항에 해당한다고 파악해 해고 조치했다. 접수방식을 개선해 쇼룸 근로자가 판매자의 연락처를 알 수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가 사건을 인지한 후 10여 일이 지났지만 아직 피해 여성에 대한 배상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커뮤니티 회원들은 네이버 크림이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관련한 회원 공지를 게시하거나 피해자에게 배상하지 않고, 해당 직원 해고만으로 사건을 접으려고 하는 게 아니냐고 잇따라 문제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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