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2연패 도전..신의현, 투혼의 질주

이성훈 기자 2022. 3. 7. 07: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4년 전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에 이어 베이징에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신의현 선수, 어제(6일) 주종목에서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투혼 질주로 감동을 안겼습니다.

전날 바이애슬론에 이어 이틀 연속 출전한 신의현은 평창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해발 1,600미터 고지대 코스에서 사력을 다해 달렸습니다.

[신의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최선을 다했는데아무래도 여기가 지대가 높다 보니까 좀 숨이 차는 것 같아요.]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4년 전 평창 패럴림픽 금메달에 이어 베이징에서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신의현 선수, 어제(6일) 주종목에서 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했지만 투혼 질주로 감동을 안겼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날 바이애슬론에 이어 이틀 연속 출전한 신의현은 평창보다 두 배 이상 높은 해발 1,600미터 고지대 코스에서 사력을 다해 달렸습니다.

첫 3킬로미터 지점을 5위로 통과했지만 이후 속도가 떨어져 중위권으로 처졌습니다.

하지만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막판 스퍼트를 펼쳤고, 25명 가운데 8위로 마쳤습니다.

[신의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최선을 다했는데…아무래도 여기가 지대가 높다 보니까 좀 숨이 차는 것 같아요.]

주종목에서 메달을 따지 못해 아쉬워하면서도 국민의 관심과 응원에 떨리는 목소리로 감사를 전했습니다.

[신의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패럴림픽은) 꿈을 꾸게 해 줬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받게 될 줄 몰랐습니다.]

철인의 역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신의현은 남은 네 종목에서 특유의 '긍정 에너지'로 다시 투혼의 질주를 펼칩니다.

[신의현/패럴림픽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 죽도록 달리는 거지 뭐. 오늘 한 번 숨을 틔워놨으니까 다음 경기엔 좋아지겠죠.]

---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세 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습니다.

세계랭킹 5위인 대표팀 역대 전적 4전 전패로 열세였던 세계 2위 노르웨이를 상대로 1엔드와 3엔드에 잇따라 두 점씩을 따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이후 추격을 허용해 한 점 차까지 쫓겼지만, 7엔드에 상대가 실수를 연발하는 동안 하우스 안에 스톤을 차곡차곡 쌓으며 대거 넉 점을 따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1승 2패가 된 우리나라는 오늘(7일) 홈팀 중국과 4차전을 치릅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