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인가 앞둔 온투협회.. 중·저신용자 대출 활성화는 '과제'

이용안 기자 2022. 3. 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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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출범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온투협회)가 이르면 이달 중 정식 인가를 받는다.

온투업계는 협회 인가로 고객 신뢰도가 높아지고 대출모집인 관리를 통해 영업 채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온투협회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정식 인가 등록과 관련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협회 인가 시 다른 금융협회처럼 대출모집인 관리가 가능해져 영업 채널을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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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출범한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온투협회)가 이르면 이달 중 정식 인가를 받는다. 온투업계는 협회 인가로 고객 신뢰도가 높아지고 대출모집인 관리를 통해 영업 채널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1.5 금융'을 내세워 인지도를 높였지만 개인신용대출 취급 비중이 낮다는 점이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온투협회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정식 인가 등록과 관련한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금융위의 심사절차만 마무리되면 이달 중 정식 협회가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협회 총회를 열어 7곳의 이사 업체를 뽑고, 협회 운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투협회는 지난해 6월 렌딧·8퍼센트·피플펀드의 정식 온투업체 등록으로 법정 협회로 거듭났다. 은행업, 금융투자업, 여신전문금융업, 대부업과 마찬가지로 온투업이라는 새 금융업권도 온투법상 법정 협회를 둬야 한다. 설립 이후 금융당국과 소통하며 타 금융협회와 비슷한 기능을 하고 있으나 민법상 비영리사단법인으로 등록하기 위해선 금융위 인가가 필요한 상황이다.

온투업계는 협회 인가가 승인되면 업계 신뢰도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투업계는 2020년부터 일부 업체의 부실대출금 돌려막기와 대량 연체 등의 문제로 신뢰도에 타격을 입어 속앓이를 해 왔다. 업계는 협회 인가 시 다른 금융협회처럼 대출모집인 관리가 가능해져 영업 채널을 다양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활성화는 과제다. 온투업계는 1.5 금융을 표방해 인지도를 높였다. 은행 등 1금융권은 이용하지 못하지만 저축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대출을 받는 고객에게 합리적인 금리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전체 대출 가운데 개인신용대출의 비중 자체가 적다는 점이다.

온투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 5일 현재 37개 등록업체 가운데 27곳이 개인신용대출을 아예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대출잔액 1조2157억원 중 70%는 부동산 담보대출에 쏠려 있었고, 개인신용대출은 12%에 그친다.

혁신성이 부족한 게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온투업은 금융과 정보기술(IT)의 결합으로 등장한 새 업권이지만, 기존 금융사와 서비스에서 큰 차별성이 없다는 것이다.

오형록 금융위원회 사무관은 지난 1월 '온투법 시행 1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의 평가와 발전방향' 토론회에서 "업계에서 겸영업무를 늘려달라, 기관도 온투업체에 투자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지만 이는 기술적인 수단에 국한된 이야기"라며 "온투업계에서 혁신성만 증명하면 더 많은 규제가 해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규제 해소를 위한 논의 과정에서도 혁신성이 논의의 중심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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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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