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대선 당일에는 확진 유권자 대기 문제 등 보완"

유영규 기자 2022. 3. 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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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들의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대선 당일까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어제 오후 5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잠시 외출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자 방역당국도 대책을 고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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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들의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과정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방역당국이 대선 당일까지 보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오늘(6일) 언론 통화에서 "사전투표에서 보인 문제점을 취합하고 질병관리청, 지자체와 논의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반장은 "현장에서 요원들이 구획을 나누는 작업을 했지만, 대기하는 유권자들이 느끼기에는 조정이 충분하지 못했을 수 있다"며 "현장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대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어제 오후 5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들이 잠시 외출해 투표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지자 방역당국도 대책을 고심하게 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오늘 "전날 실시된 코로나19 확진 선거인의 사전투표에 불편을 드려 매우 안타깝고 송구하다"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제 전국 곳곳의 사전투표소에서는 확진·격리자에 대한 투표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확진자들은 또 야외에서 강풍과 추위에 노출된 채 1∼2시간을 기다려 증상이 악화하지 않을까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부와 질병청은 확진자와 격리자가 투표를 위해 외출할 때 도보나 자차, 방역택시를 이용하고 투표소에서는 본인 확인 절차 외에는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항상 착용해야 하며, 투표 후 즉시 귀가해야 한다는 등의 지침을 안내해왔습니다.

질병청은 투표를 위한 외출시간, 이동방법,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지만, 투표 현장의 선거관리 내용은 선거관리위원회가 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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