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명물 '기차바위' 로프 6개 고의 훼손..경찰 수사

유영규 기자 2022. 3. 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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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의 정상 부근 명물 '기차바위'(홈통바위)를 오르내리는 시민들에게는 필수 등반 보조 설치물인 안전 로프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돼 이 구간 출입이 한 달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 로프 6개가 모두 끊어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의정부 시청에 접수됐습니다.

수락산 정상 인근에 있는 기차 바위는 약 30m 높이 가파른 경사의 암벽이어서 줄(안전 로프)을 잡고 오르내려야 하는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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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의 정상 부근 명물 '기차바위'(홈통바위)를 오르내리는 시민들에게는 필수 등반 보조 설치물인 안전 로프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돼 이 구간 출입이 한 달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의정부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폐쇄회로(CC)TV 화면 등 단서가 없어 범인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오늘(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기차바위에 설치된 안전 로프 6개가 모두 끊어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의정부 시청에 접수됐습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6개가 동시에 끊어져 자연적으로 훼손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다"며 "부근에 CCTV도 없고 자체 조사로는 한계가 있어 경찰에 최근 수사를 의뢰했다"고 말했습니다.

의정부경찰서는 조만간 담당 수사팀을 배정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일단 시는 기차바위 인근 진입로에 출입 불가 안내문을 설치하고 등산객들이 우회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기차바위 안전 로프가 재설치될지는 미정입니다.

시 관계자는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곳이라 안전 로프 재설치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어떤 조치를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락산 정상 인근에 있는 기차 바위는 약 30m 높이 가파른 경사의 암벽이어서 줄(안전 로프)을 잡고 오르내려야 하는 구간입니다.

일반 등산객도 암벽등반 같은 체험을 할 수 있어 수락산 명물로 불리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사진 인증 장소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안전사고도 자주 발생하는 편이어서 주의가 필요한 곳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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