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최초 순간 영상.."자연 발화 가능성 낮아"

안희재 기자 2022. 3.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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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피해로 이어진 경북 울진 산불이 어떻게 처음 시작됐는지 당국의 조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로는 자연 발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불길이 울진과 삼척 등으로 번지며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최초 발화지는 특정했고, 유관기관들과 함께 화재 원인 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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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커다란 피해로 이어진 경북 울진 산불이 어떻게 처음 시작됐는지 당국의 조사가 본격화됐습니다. 지금까지 조사 결과로는 자연 발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4일) 오전 경북 울진군의 한 야산,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곧 빨간 불꽃이 보입니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자 10분도 채 되지 않아 능선 위쪽으로 불길이 거세게 번집니다.

주민들의 신고로 20여 분 만에 소방차들이 도착하지만, 불길은 이미 강풍을 타고 산 중턱까지 올라간 뒤였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불길이 울진과 삼척 등으로 번지며 막대한 피해를 낳고 있는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최초 발화지는 특정했고, 유관기관들과 함께 화재 원인 규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입니다.

[권춘근/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산사태연구과 박사 : 산림청이 주축이 돼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 합동조사를 통해 실화 및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조사할 예정입니다.]

다만 당시 기상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자연 발화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특히 연기가 피어오르기 직전 차량 3대가 인근 도로를 지났는데, 이번 산불 원인과의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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