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 김태리 심판 매수 의혹 잠재웠다[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3. 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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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tvN 방송 캡처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이 김태리 심판 매수 의혹 진실을 밝혔다.

5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김태리 금메달 의혹을 잠재운 남주혁과 그의 전 여자 친구 음성을 들은 김태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경주 아시안 게임 여자 펜싱 결승전에서 나희도(김태리)와 고유림(보나)이 붙었다. 고유림은 나희도에게 순식간에 3점을 앞서갔고 심판을 보는 남자에 백이진(남주혁)은 전날 떡갈비 집을 소개해줬던 사람임을 알아챘다.

나희도는 아버지와 어린 시절 펜싱을 배우며 양찬미(김혜은)처럼 되길 꿈꿨고 고유림에게 공격을 성공했다. 해설을 하던 양찬미는 “나희도 선수는 물러 서는 법을 모릅니다. 가르쳐 주면 가르쳐주는 대로 스펀지처럼 흡수합니다. 쟤는 아무도 못 말립니다”라며 나희도를 극찬했다.

어린 나희도는 아픈 아버지에게 다음 시합에도 금메달 딸 테니 다 나아서 보러 오라고 약속했다. 그는 ‘아빠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라며 어린 나희도를 두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나희도는 ‘나도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다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약속’이라며 계속해서 무너지던 자신을 떠올렸다.

13 대 11까지 고유림이 이겨나갔고 현장에는 고유림을 응원하는 소리로 가득 찼다. 나희도는 고유림만 응원하는 감독을 쳐다보며 강력하게 공격에 성공했다. 관중석에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졌고 고유림은 심판에게 항의했다.

13 대 12로 계속되던 경기 속 고유림이 다시 한 점을 따냈다. 한 포인트 남은 경기에 나희도는 신발끈을 다시 묶으며 ‘모두가 펜싱을 그만두라고 했다. 그런데 그만두지 않았다. 왜냐하면 난 여전히 이게 너무 재미있다’라며 미소 지으며 보호구를 썼다.

나희도가 고유림에게 한 점을 더 따라잡아 14 대 13이 되고 이어진 대결 속 고유림의 칼이 부러졌다. 다른 칼을 들고 나온 고유림에 나희도는 끝내 동점을 만들어 냈다.

이에 양찬미는 “진짜 보통내기 아닙니다”라고 해설했고 나희도는 ‘고유림, 나는 알겠어. 오늘은 내 꿈을 이루는 날이야. 네 라이벌이 될 거라는 내 꿈’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 칼을 주고받고 거의 동시에 불이 켜졌다. 심판은 나희도에게 손을 들어 금메달의 주인공은 나희도가 됐다. 백이진을 발견한 나희도는 기쁨의 미소를 지어 보였다.

tvN 방송 캡처


경기에서 진 고유림은 자신이 더 빨랐다며 심판에게 항의했다. 감독은 나희도에게 수고했다며 성의 없이 축하를 건넸다. 백이진과 인터뷰를 하던 나희도는 “너무 꿈꾸던 순간이고 너무 떨려요”라고 말했고 떠오르는 사람을 묻는 말에 아버지라 답했다.

신재경(서재희)은 고유림이 주장하는 오심이 맞냐고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화면에서는 고유림이 빨라 보이지만 나희도의 몸에 가려져서 안 보인다며 오심일 수도 있다는 말에 신재경은 생각에 잠겼다.

기자회견에 나선 고유림의 목에는 은메달이 걸려있었다. 마지막 판정에 의견이 분분한데 오심이 아니라고 생각하냐는 기자의 말에 나희도는 “오심 아닙니다”라고 답했다. 눈물을 보였던 고유림은 “오심이었습니다. 전 제가 빨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런 논란이 왜 생긴 거 같냐는 물음에 나희도는 “제가 이긴 게 논란이라는 말입니까? 가능성 없어요. 분명 제가 빨랐고 심판도 그렇게 판정했습니다. 혹시 이 경기 제가 져줘야 했나요? 모두 고유림이 이기는 걸 보고 싶으니까?”라고 따졌고 백이진은 “그렇게 말하면 안 돼”라고 속삭였다.

심판과 친분이 없냐며 오심이면 금메달을 반납할 거냐고 질문을 쏟아내는 기자에 나희도는 금메달을 벗어 테이블에 올려놓고 기자회견 자리를 떠났다. 짐을 챙기는 나희도를 붙잡은 고유림은 “너 방금 뭐 한 거야? 무슨 쇼를 한 거냐고”라고 따졌다.

나희도는 “쇼는 누가 했는데. 선수끼리는 알지 않냐? 누가 빨랐는지”라고 말했고 자신이 빨랐다는 고유림에 “그럼 기자들 말대로 내가 심판을 매수한 거네. 협회부터 대표팀까지 온 동네가 너 금메달 따게 하려고 발악들인데 그거 뚫고 심판을 매수했네. 피해자가 너라고? 지금 판정시비가 왜 생겼는데. 나 금메달 딴 순간에 네가 심판한테 미친 듯이 항의하고 시상대에서 쳐 울고 그 지랄해서 생긴 논란이잖아”라고 따졌다.

그 말에 고유림은 “그럼 오심을 어떻게 인정해? 내가 빨랐는데 내가 졌다잖아. 오심 때문에 금메달을 못 따잖아. 그걸 어떻게 인정하냐고”라고 말했고 나희도는 “진짜 네가 빨랐다고 믿는구나? 그런데 판정을 왜 네가 해? 심판이 있는데. 판정에 승복하는 거도 선수 도리야. 그런데 네가 뭘 한지 알아? 판정을 부정하고 내가 죽을 만큼 노력해서 따낸 금메달의 가치를 산산조각 냈어. 네가 결과를 인정하지 않아서 내 금메달이 명예를 잃었다고”라고 말했다.

금메달을 빼앗긴 자신만큼 분하냐는 고유림에 그는 “금메달을 뺏겼다고 생각해? 지금 금메달 뺏긴 사람은 나야. 뺏은 사람은 고유림 너고”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때 돌아온 감독은 기자들 있는 공식 석상에서 이러냐고 소리 질렀다.

tvN 방송 캡처


백이진은 버스에 오르는 대표팀 사이에서 나희도를 찾았다. 금메달 오심과 관련해 질문을 쏟아내던 기자들의 말이 귀에서 맴돌던 나희도는 길거리에 주저앉아 귀를 막았다.

약국을 찾은 나희도는 뉴스를 통해 고유림이 금메달을 빼앗겼다고 말하는 신재경의 모습에 약국을 뛰쳐나왔다. 혼자 아무 거리를 걷던 나희도는 휴대전화가 없어짐을 알고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었다.

이때 전화를 받은 백이진은 나희도를 만나 “사고 쳐놓고 도망가면 다야? 너 국가대표야. 아까 기자회견장에서 그 태도가 말이 된다고 생각해?”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나희도는 휴대전화를 뺏어 용건 끝났으면 가라고 그를 스쳐 지나갔다.

나희도를 따라가던 백이진은 “사람들은 고유림이 피해자래. 나는 너도 피해자 같거든? 설령 심판 판정이 오심이라고 해도 너도 피해자라고”라고 소리쳤다. 나희도는 “오심 아니라고”라며 가방에서 펜싱칼을 꺼내 들었다.

백이진 손에 칼을 쥐어준 나희도는 그에게 공격 후 “누가 빨랐어?”라고 물었고 너라는 말에 “선수들은 모를 수가 없어. 동시에 불이 들어와도 누가 빨랐는지 모를 수가 없다고. 고유림 보다 내가 빨랐어. 내가 느꼈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돌아가자는 백이진에 나희도는 혼자 있고 싶으니 제발 돌아가라고 돌아섰다. 이에 백이진은 소원권을 언급하며 “지금 쓸게. 방송 3사 메인 뉴스에 네 얼굴 다 나갔어. 더는 사건 사고는 안 돼. 돌아가자 희도야. 이게 내 소원이야”라고 설득했다.

백이진은 자신이 떡갈비 집을 소개해주고 펜싱 결승전 심판을 봤던 남자를 호텔에서 끝없이 기다렸다. 끝내 심판을 만난 백이진은 인터뷰를 거부하는 그에게 “선수들을 보호하는 일이다”라고 말했으나 심판은 택시를 타고 가버렸다. 바닥에 주저앉은 백이진은 공항담당 선배 연락처를 물으며 출국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감독은 나희도에게 제정신이냐며 고유림과 함께 “너희가 저지른 일이 믿기냐? 뉴스고 신문이고 다 너네 얘기야. 전 세계가 지켜보는 국제 대회에서! 죄송이고 나발이고 둘 다 지금 이 시간부로 선수촌 떠난다. 너희 이 축제 즐길 자격 없어. 처분 내려올 거니까 집에서 조용히 자숙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짐을 싸서 나가던 나희도는 아버지 품에서 우는 고유림을 멍하니 쳐다봤다. 홀로 기차표를 끊은 나희도는 자신의 금메달 의혹이 가득한 신문을 보고 모자로 최대한 얼굴을 가렸다.

tvN 방송 캡처


판정에 깔끔하게 승복하는 모습이 멋있다며 다음에 잘하면 된다는 아버지의 말에 고유림은 “다음은 없을 수 있잖아”라고 말했다. 그는 “아빠 입장에서 딸이 그런 부담 안고 사는 게 마음 아프다”라고 털어놨다.

고유림은 형편 안 좋은 거 알면서도 돈이 많이 드는 펜싱을 하겠다고 떼썼다며 “그게 엄마 아빠한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서 단 한순간도 억울하고 싶지 않단 말이야”라고 고백했고 아버지는 “너는 이미 최고야. 너를 위한 펜싱을 해, 가족을 위한 펜싱 말고”라고 그를 다독였다.

좌석에 앉지 못하고 복도에 서서 가던 나희도는 대전역 국숫집을 바라봤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대전역 국수를 사 오겠다며 자리를 비운 사이 기차가 출발해버렸고 나희도는 아버지 이름을 부르며 눈물 흘렸다.

무사히 국수를 사 온 아버지는 오열하는 나희도를 다독였다. 이를 떠올린 나희도는 “아빠, 나 금메달 땄어”라고 중얼거렸다.

스미스 심판을 찾아 공항까지 찾은 백이진은 그에게 포대기를 건넸다. 왜 이렇게까지 하냐는 스미스에 그는 “부당하다고 생각해서요. 선수가 덜 유명하다는 이유로 전 국민에게 비난받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그게 부당하다고 지적하는데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요”라고 호소했다.

백이진의 말을 듣던 스미스 심판은 “선수들은 흥분 상태에서 자신이 빨랐다고 충분히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나는 착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매수됐다고요? 심판은 선수들과 다른 국적을 가져야 경기를 진행할 수 있고 경기에 나갈 심판은 전날 결정됩니다. 내가 매수됐다면 모두가 매수됐다고 주장하는 편이 낫지 않나요?”라고 따졌다.

문지웅(최현욱)은 고유림을 만나 초콜릿 금메달을 건넸다. 고유림은 “내가 딴 메달 중에 제일 특별한 거 같아”라고 미소 지었고 문지웅은 너무 상심하지 말라고 그를 위로했다.

식당에서도 신재경이 자신의 금메달 심판 매수를 말하는 모습에 나가려던 나희도는 백이진이 스미스 심판을 만났다는 말에 걸음을 멈췄다. 스미스 심판은 상식적으로 자신이 제일 잘 보지 않았겠냐고 말했고 백이진은 “스미스 심판은 결승전에서 자신의 판정은 공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과열된 억측과 논란을 감당해야 하는 건 어린 선수들이었습니다. 가장 기뻐해야 할 순간은 그렇게 상처로 남게 됐습니다”라고 뉴스를 마무리했다.

tvN 방송 캡처


나희도는 밥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을 훔쳤다. 이때 옆 테이블에 앉은 중년 남자들이 나희도를 알아봤고 식당에 있던 모두가 그를 바라봤다. 중년 남성은 마음고생이 얼마나 많았냐며 큰 일을 치렀다고 나희도를 위로했다.

남자는 어제 경기 아주 멋졌고 금메달 축하한다며 웃어 보였고 나희도는 숨죽여 오열했다. 한편 백이진은 선배에게 “취재원과 거리 유지 실패해서 후속 보도 낸 거 아닙니다. 비난 조 뉴스가 나갔고 너희는 떠들어라 우린 모르겠다, 그게 뉴스의 태도는 아니라 생각해서 준비한 후속 보도입니다”라고 해명했고 선배는 잘했다고 말했다.

몰래 옥상 창고로 들어온 나희도는 “하룻밤만 신세 질게 승완아(이주명)”라고 중얼거렸다. 매트를 깔고 누운 나희도는 백이진의 방송 음성을 들으며 너의 성장통이 얼마나 아픈지 안다는 말에 “알아줘서 고마워”라고 답했다.

이때 사람이 오는 소리가 들리고 경비가 나타나 문을 잠가버렸다. 당황한 나희도는 “나 화장실은?”이라며 멍하니 문을 바라봤다.

퇴근하던 백이진은 절박하게 말하는 나희도의 전화를 받고 “방송 봤구나, 고맙다는 말은..”이라고 말을 꺼냈다. 그러나 나희도는 지금 옥상 창고에 갇혔다고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백이진을 만난 지승완은 문지웅까지 불러낸 것에 의문을 보이자 “인해전술이 필요할 수 있는 문제거든. 경비 아저씨한테 들키면 안 되니까. 그리고 더 이상의 논란은 나희도에게 있어서 안 돼. 가시죠 선배님”이라며 두 사람을 이끌었다.

옥상 창고에 갇힌 나희도는 화장실이 가고 싶어 발을 동동거렸고 지승완은 화장실 창문을 가리키며 여기로 한 명만 잠입해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잘 올라가지 못하는 백이진에 지승완은 자신을 밟으라고 엎드렸다.

방송부 아니라 천만다행이라는 문지웅에 백이진은 밴드부 선배인 것을 암시해 그를 엎드리게 만들었다. 나희도는 책상에서 이진♡다은이라는 글자를 발견했고 방송 녹화에 다정하게 여자와 대화를 나누는 백이진의 음성을 들었다.

옥상 창고로 올가라 문을 연 백이진은 “나도 사랑해 다은아”라고 말하는 음성과 자신을 째려보는 나희도와 눈이 마주쳤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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