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 삼척 · 영월도 곳곳에서 산불..강풍 타고 확산 중

하정연 기자 2022. 3. 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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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뿐 아니라 강릉과 삼척, 영월 산불도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네, 저는 지금 강릉 옥계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네, 삼척으로 번진 산불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이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한숨 돌린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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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뿐 아니라 강릉과 삼척, 영월 산불도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불러보겠습니다.

하정연 기자, 지금 강릉시 옥계면이죠? 오늘(5일) 새벽 불이 시작된 곳인데 아직도 뒤쪽에 불길이 보이는군요.

<기자>

네, 저는 지금 강릉 옥계면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 산불이 시작된 지 19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지금 보시다시피 곳곳에 불길이 가득한데 매캐한 연기가 마을에 가득해서 제대로 숨을 쉬기조차 힘든 상태입니다.

이곳 옥계면에서 화재 신고가 접수된 것은 오늘 새벽 1시 10분쯤입니다.

주택에서 처음 불이 시작됐는데, 인근 야산에서 옮겨 붙은 것입니다.

인력 3천 명과 진화차량 140대가 투입돼 전방위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강풍 탓에 불은 남쪽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옥계 지역 주민 50여 명도 마을 경로당으로 대피한 뒤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근처 영월과 삼척 지역 상황도 여전히 어렵다고요?

<기자>

네, 삼척으로 번진 산불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산불이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한숨 돌린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진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삼척에는 LNG 생산기지도 있어서 한때 비상이 걸렸었는데요, 지금은 주변 산불이 조금 잦아들면서 고비는 넘긴 상황입니다.

삼척에서만 약 2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었는데, 현재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고 100여 명이 경로당에 남아 있습니다.

어제 영월에서 발생한 산불도 가파른 산세와 강풍 탓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정용화)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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