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산불] 이틀째 주불 못 잡아.. 밤 사이 추가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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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서 번진 삼척산불이 이틀째 강풍을 타고 확산중인 가운데, 원덕읍 산양리 등지의 주불을 잡지 못한 채 해가 져 밤 사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11시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같은 날 오후부터 인접지역인 삼척시 원덕읍 일원으로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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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에서 번진 삼척산불이 이틀째 강풍을 타고 확산중인 가운데, 원덕읍 산양리 등지의 주불을 잡지 못한 채 해가 져 밤 사이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4일 오전 11시17분쯤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같은 날 오후부터 인접지역인 삼척시 원덕읍 일원으로 번졌다. 5일 오후 6시 현재, 삼척지역 소나무 등 산림 260㏊가 불에 타고 경북 울진군과 맞닿아 있는 고포마을 등 원덕읍 월천리 주택 1채와 복지회관 건물 1동이 소실됐다. 이날 오전부터 헬기가 집중 투입된 고포마을 등 해안가 월천지역 산불은 상당부분 진화됐으나, 오후 들어 강풍을 타고 울진 방향으로 산불이 추가 확산되면서 투입된 헬기 상당수가 철수했다. 이로인해 원덕읍 노경리와 산양리, 사곡리 일원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5일 오후 6시가 넘도록 주불을 진화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 산림 대부분이 소나무림이어서 송진 등으로 인한 확산 속도가 빠르고 대부분 진화대원의 접근이 어려운 깊은 산중이어서 헬기 투입이 어려울 경우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에따라 삼척시 공무원들과 소방관, 군병력 등은 산양2리 1·2반 등 주택지를 중심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고 밤사이 추가 산불 확산에 따른 민가 보호에 나서고 있다. 주민들은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하늘에는 불을 끄는 헬기가 몇대 보이지 않는다”며 “급한 곳도 있겠지만, 빠르게 진화 가능한 지역을 먼저 진화하고 다른 곳으로 집중 투입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않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김양호 시장은 “산림당국에 조속한 헬기 투입을 수시로 요청하고 있으나,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며 “전 직원은 물론, 소방인력과 군병력 등과 함께 밤사이 민가 등지로의 추가 확산을 최대한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일 오후 6시 현재 삼척지역 대피 주민은 모두 114명으로, 원덕읍 행정복지센터와 경로당, 펜션 등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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