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 산불 방화용의자, 범행 시인.."주민들이 무시했다"

이강 기자 2022. 3. 5. 1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5일) 새벽 발생한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을 낸 혐의로 체포된 60대가 무시당했다는 이유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방화 혐의로 체포된 옥계면 남양리 주민 60세 A씨는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방화를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새벽 1시 7분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5일) 새벽 발생한 강원 강릉시 옥계면 산불을 낸 혐의로 체포된 60대가 무시당했다는 이유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방화 혐의로 체포된 옥계면 남양리 주민 60세 A씨는 "주민들이 수년 동안 나를 무시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방화를 시인했습니다.

그는 이 외에도 여러 이유를 들며 자신이 범행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새벽 1시 7분 "A씨가 토치 등으로 불을 내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또 체포 당시 A씨로부터 헬멧과 토치, 도끼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A씨는 이날 산불 대피 중 넘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B(86·여)씨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보행 보조기를 끌고 주민들을 따라 경로당으로 피신하던 중 밭에서 넘어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6시쯤 숨졌습니다.

B씨는 요양병원에서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 건강이 좋지 않고 거동도 불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주택 등 2곳에서 토치 등으로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한편 모자 관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이강 기자leekang@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