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크라이나와 연대한 프리미어리그 축구 중계 안 해

정희돈 기자 2022. 3. 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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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중국에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계방송을 볼 수 없습니다.

영국 BBC는 "경기 도중과 경기를 전후해 우크라이나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로 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대해 중국 TV 중계권사가 중계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19년에도 중국은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를 중계 일정에서 제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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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중국에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계방송을 볼 수 없습니다.

영국 BBC는 "경기 도중과 경기를 전후해 우크라이나에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로 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대해 중국 TV 중계권사가 중계방송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우크라이나에 연대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말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은 주장이 차는 완장의 색깔을 우크라이나 국기 색깔인 노란색과 파란색 조합으로 만들고, 경기장 대형 스크린에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을 배경으로 우크라이나를 응원하는 메시지도 표출할 예정입니다.

또 이 메시지들은 경기 도중 그라운드 광고판에도 나옵니다.

중국은 어제(4일) 러시아의 인권 침해 혐의에 대한 유엔 인권이사회의 조사위원회 설치 결의안 채택 투표에서 기권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BBC는 "프리미어리그에 중국에서 중계가 되지 않는 내용에 대해 질의를 했으나 리그 사무국은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2019년에도 중국은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맨체스터시티의 경기를 중계 일정에서 제외한 바 있습니다.

당시 아스날의 독일 출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중국 내 위구르족 인권에 대한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이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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