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강풍'에 삼척까지 확산..영월 · 강릉서도 잇따라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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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건조한 날씨 속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졌고, 강릉과 영월 등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4일) 오전 11시 20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난 불은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을 타고 6시간 뒤 강원 삼척시까지 번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울진군 북면과 삼척시 원덕읍 등 주민 5천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주민들은 산불 현장에서 떨어진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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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건조한 날씨 속 경북 울진에서 난 산불이 강풍을 타고 강원 삼척까지 번졌고, 강릉과 영월 등 전국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어제(4일) 오전 11시 20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난 불은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을 타고 6시간 뒤 강원 삼척시까지 번졌습니다.
밤새 진화 대원 1천9백여 명이 투입돼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야간이라 헬기를 투입할 수 없는데다 강한 바람이 계속되면서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해가 뜨는 대로 헬기 50여 대를 투입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불이 시작된 울진군 북면과 삼척시 원덕읍 등 주민 5천여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고, 주민들은 산불 현장에서 떨어진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울진, 삼척 산불로 3천3백 헥타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최근 10년 사이 최대 피해 규모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낮 12시 40분쯤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야산에서도 산불이 났습니다.
산림 당국은 헬기 7대 등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지만, 가파른 경사에 초속 7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새벽 강원 강릉시에선 송암리 인근 야산과 옥계면 인근 야산 등 2곳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해 밤새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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