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미국 대사 "핵 재앙 겨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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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현지 시간 4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간밤에 세계는 핵 재앙을 가까스로 피했다"며 우크라이나 원전을 장악한 러시아 군병력의 즉각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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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현지 시간 4일 오전 11시 30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간밤에 세계는 핵 재앙을 가까스로 피했다"며 우크라이나 원전을 장악한 러시아 군병력의 즉각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아일랜드의 유엔대사들은 안보리 회의 직전 기자회견을 통해 비슷한 요구를 내놨습니다.
이들은 "해당 지역에서 어떠한 군사 활동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전반적인 문제 해법은 러시아가 침공을 자제하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전면 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버라 우드 주유엔 영국대사는 "한 국가가 가동 중인 원전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국제법과 제네바 협약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니콜라 드 리비에르 주유엔 프랑스대사는 "우리는 원전에 대한 이번 공격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모든 원자력 시설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제원자력기구가 상황을 모니터링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정반석 기자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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