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야산에서도 화재..건조·강풍특보에 대형 산불 우려

김민준 2022. 3. 5. 0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진, 삼척 산불로 재난사태까지 선포된 가운데 어젯밤(4일) 강원도 강릉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건조특보, 강풍특보가 동시에 내려져 불이 나기는 매우 쉽고, 진화는 어려운 최악의 상황입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강원도 강릉시 송암리의 영동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강릉엔 현재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인 만큼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울진, 삼척 산불로 재난사태까지 선포된 가운데 어젯밤(4일) 강원도 강릉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건조특보, 강풍특보가 동시에 내려져 불이 나기는 매우 쉽고, 진화는 어려운 최악의 상황입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옆 야산에 시뻘건 기운이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조금 떨어진 산 능선에도 또 다른 불길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강원도 강릉시 송암리의 영동고속도로 인근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대원 350여 명과 30여 대의 진화 장비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며칠간 이어진 건조한 날씨에다 초속 7m 정도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릉엔 현재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인 만큼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천호/제보자 : (불이 나고) 1시간 정도 지났을 때 보니까 그쪽 근처 갔을 때는 이미 엄청나게 크게 불이 번져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차가 흔들릴 정도 바람이 되게 많이 불거든요.]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불이 난 송암리 인근 주민에게 화재 현장에서 떨어진 위촌리 마을회관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릉시는 전 직원에 비상소집 명령을 내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추가로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