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민주주의' 언급이 선거개입이라는 野

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2022. 3. 4. 1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를 두고 '민주'라는 단어를 반복해 언급했다며 선거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민주당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세 차례나 사용해 대선 개입 선봉에 섰다는 게 국민의힘 측의 설명이다.

다만 문 대통령의 글에서 '민주'라는 단어는 '민주공화국' '민주주의' 등에서 등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文, SNS에 '민주주의' 등 단어 사용..민주당 떠올릴 수 있다"

(시사저널=이은진 디지털팀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전투표 독려 메시지를 두고 '민주'라는 단어를 반복해 언급했다며 선거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민주당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세 차례나 사용해 대선 개입 선봉에 섰다는 게 국민의힘 측의 설명이다. 다만 문 대통령의 글에서 '민주'라는 단어는 '민주공화국' '민주주의' 등에서 등장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실은 4일 논평을 내고 "그 많은 지방 행보로도, 청와대 참모진을 앞세운 야당 공격으로도,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으며 갈라치기를 한 것으로도 모자란 것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정권이 아무리 마지막까지 발버둥을 쳐도 성난 민심의 거센 파도를 막을 수는 없다. 지금 사전투표장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시라"라며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도 끝까지 반성 없는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후보, 민주당에 대한 심판은 이미 시작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사전 투표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투표를 독려하는 메시지를 올렸다. 약 300자 분량의 짧은 메시지였다. 문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주권자로서 국민 모두 신성한 투표권 행사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투표가 더 좋은 정치, 더 나은 삶, 더 많은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다" "우리의 민주주의는 영원할 것"이라며 투표 참여를 재차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메시지를 올린 직후인 오전 9시6분께 청와대 인근에 있는 삼청동 주민센터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도착해 대선과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참여했다. 이후 별도 메시지 없이 주민센터를 떠났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