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물가, 5개월 연속 '3%대' 고공행진..석유류 가격 급등

이석주 기자 2022. 3. 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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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3% 오르며 5개월 연속 3%대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1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를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18.3%나 급등했다.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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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15%, 경유 20% 급등
울산·경남 소비자물가도 각각 3.5%와 3.8%↑
부산 동래구의 한 대형마트 모습. 국제신문DB

지난달 부산지역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3.3% 오르며 5개월 연속 3%대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18% 치솟았고 토마토 귤 마늘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품목도 고공행진을 기록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5.14(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지난해 10월(3.0%) 이후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이다.

월간 기준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2월 1.6%에서 3월 2.0%로 올라선 뒤 9월(2.4%)까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당시 ‘2%대 고착화’ 우려가 커졌던 상황에서 10월 3%대로 뛰어올랐고 그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단 한번도 3%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를 품목 성질별로 보면 석유류 가격이 18.3%나 급등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국제유가가 100달러 안팎 수준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축산물 가격도 8.3% 올랐다. 가공식품과 내구재는 각각 5.1%와 3.2% 상승했다. 반면 농산물(-3.3%)과 수산물(-1.6%)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부산의 생활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3.6% 상승했다. 지난해 12월(4.0%)과 지난 1월(3.7%) 상승률보다 다소 완화됐지만 지역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지수는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1개 품목으로 작성한 것이다.

생활물가 중 휘발유(15.6%) 경유(20.8%) 수입쇠고기(31.9%) 구내식당 식사비(8.1%) 등의 가격은 급등한 반면, 파(-57.0%) 양파(-46.3%) 유치원 납입금(-10.9%) 쌀(-5.3%) 사과(-6.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중심으로 작성한 신선식품 지수는 2.7% 내려갔다. 다만 신선식품 중 토마토(23.4%) 귤(20.6%%) 마늘(21.2%) 배추(20.2%) 딸기(12.6%) 등 소비자가 많이 찾는 품목의 가격은 급등세를 유지했다. 파(-57.0%) 양파(-46.3%) 고구마(-26.0%) 배(-31.2%) 사과(-6.8%) 등의 가격은 내려갔다.

지난달 전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7%를 기록했다. 이 역시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이다. 울산과 경남은 각각 3.5%와 3.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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