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제경기 개최 · 참가권 박탈"..26개국 합의

유영규 기자 2022. 3. 4. 0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과 미국 등 26개국 스포츠 장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스포츠 분야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나섰습니다.

성명서 초안에는 ▲ 국제 스포츠 경기 개최권 박탈 ▲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는 경기 출전 금지 ▲ 러시아와 연계된 스포츠 관련 투자 조치(제한)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 등 26개국 스포츠 장관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스포츠 분야에서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나섰습니다.

각국 스포츠 장관들은 한국시간 4일 0시 영국 나딘 도리스 디지털문화미디어스포츠부 장관 주재로 화상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프랑스, 라트비아, 네덜란드, 일본 등 26개 국가가 참석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스포츠 장관들은 우크라이나 상황에 우려를 표명한 뒤 러시아와 침공에 동조한 벨라루스에 스포츠 분야에서도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공동성명서 초안을 마련했습니다.

성명서 초안에는 ▲ 국제 스포츠 경기 개최권 박탈 ▲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는 경기 출전 금지 ▲ 러시아와 연계된 스포츠 관련 투자 조치(제한) 등 내용이 담겼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개최되는 경기 출전 금지 대상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팀과 개인은 물론, 주요 프로축구팀과 같이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단체도 포함됐습니다.

각국은 이번 주말까지 의견을 조정해 성명서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종목별 국제연맹과 각종 국제대회 조직위원회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와 관계자들의 참가를 불허하라고 권고했습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러시아·벨라루스 선수의 출전금지를 결정했습니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국제대회에서 러시아 국가대표와 소속 클럽팀의 퇴출을 결정하는 등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국제스포츠 기구 차원의 제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