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꺾고 태극마크..'12년 만의 메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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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12년 만의 메달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백혜진/휠체어컬링 대표팀 리드 : '홍일점'이라고 얘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고, 똑같이 훈련하기 때문에 선수 5명, 이렇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백혜진/휠체어컬링 대표팀 리드 : 결혼한 지 1년 2개월 됐는데 8개월을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만큼 훈련했기 때문에 자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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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우리나라 휠체어 컬링 대표팀은 12년 만의 메달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남편의 소속팀을 꺾고 태극마크의 꿈을 이룬 백혜진 선수가 선봉에 섭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휠체어 컬링 대표팀의 리드 백혜진은, 실력은 물론 분위기까지 '리드'하는 선수입니다.
[백혜진/휠체어컬링 대표팀 리드 : 하하하. 긴장하지마.]
혼성으로 구성돼야 하는 휠체어 컬링에서 유일한 여성 선수인 백혜진은 최고령 윤은구부터 스킵을 맡은 막내 고승남까지 활발한 소통으로 이끌며 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백혜진/휠체어컬링 대표팀 리드 : '홍일점'이라고 얘기하는 걸 좋아하지 않고, 똑같이 훈련하기 때문에 선수 5명, 이렇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고승남/휠체어컬링 대표팀 스킵 : 주도적으로 하기 싫은 것도 솔선수범해주는.]
[윤은구/휠체어컬링 대표팀 후보 : 통솔력도 있어요. 쉽게 말해줘서 굉장히 도움이 돼요.]
스물여덟이던 2011년, 교통사고로 척수 장애를 갖게 된 뒤 크게 위축됐던 백혜진의 삶은 컬링을 만나며 확 바뀌었습니다.
[백혜진/휠체어컬링 대표팀 리드 : 활기차진 것 같아요. '이건 어떤 것 같아?' 주도적으로 하면서 긍정적으로 성격도 바뀐 것 같고.]
남편도 컬링장에서 만났는데, 공교롭게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편 남봉광 선수가 소속된 강호 서울시청을 꺾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12년 만의 휠체어 컬링 메달을 위해 모든 걸 걸었습니다.
[백혜진/휠체어컬링 대표팀 리드 : 결혼한 지 1년 2개월 됐는데 8개월을 혼자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을 만큼 훈련했기 때문에 자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강경림·조수인)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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