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메인 윤석열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 되겠다"

기사내용 요약
"3월9일에만 투표하시면 승리하기 어렵다…사전투표 해달라"

[세종=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세종 조치원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3.03. photo1006@newsis.com

[서울·마산=뉴시스] 정윤아 최서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마산을 찾아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여러분께 거짓말하지 않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역광장로 유세에서 이같이 말하며 여러감정이 교차하는 듯 잠시 침묵했다.

눈가가 잠시 촉촉해진 윤 후보는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마산하면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겠다는 결기 아니냐. 이번선거에서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철 지난 운동권 이념으로 뭉쳐진 이 패거리 정치집단에 우리의 미래를 걸 수 없다"며 "이제 철지난 이념의 정치는 우리나라에서 이제 몰아내야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윤 후보는 "자기들끼리 모여서 패거리정치하면서 고위공직을 끼리끼리 갈라먹고, 유착된 업자들과 이권 나눠먹고, 출세했다"며 "그리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우습게 알고 선거 때가 되면 산타클로스 옷을 입고 보자기에 사탕을 넣어서 국민을 현혹하는 이런 구태 정치인들이 정치개혁을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부패하고 무능한 사람이 깃발 든다고 정상적인 사람들이 거기 모이겠느냐"며 "인구 백만 경기도 성남시에서 도시개발을 한다고 하면서 3억5천만을 들고 간 김만배 일당이 8500억원을 챙겨갔다. 이게 이재명 후보의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런 부정부패의 몸통을 대통 후보로 선출한 그 당은 뭐냐"며 "그 당이 지난 5년간 국민들이 밀어줬더니 아무것도 안하고 국민 갈라치기, 내로남불 하고, 상임위원장 독식하고, 새벽에 날치기 통과시키고, 못된 짓은 골라서 다 하다가, 왜 대선을 열흘 앞두고 개헌하니 정치교체니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철지난 이념에 빠져있는 패거리 세력들이 이런 국민을 조롱하는 허위 공작에 절대 속지 말라"며 "그리고 이 사람들을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심판해달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추경 50조원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자기들은 14조짜리 선심성 찔끔 예산을 새벽에 날치기로 처리했다"며 "선거를 앞두고 한달치 임대료도 안되는 300만원을 주는건 매표행위 부정선거 아니냐"고 했다.

이어 "우리가 IMF 원조 받을 때 과감 신속하게 돈을 받았으면 훨씬 빨리 금융위기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분들이 빈곤층으로 떨어지지 않게 스스로 경제주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천문학적인 복지재정 절감된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사전투표도 독려했다.

그는 "여러분 지난 2020년 4.15총선 때 부정선거를 의혹을 가지신 분들이 많은걸 안다"며 "그러나 우리당이 제대로 철저하게 감시하겠다. 3월9일에만 투표하시면 승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도 내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라며 "걱정마시고 4~5일 계속 투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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