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너마이트 폭파' 협박한 파독 광부, 2시간 만에 검거

소환욱 기자 2022. 3. 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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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 오전 9시 10분쯤 파독 광부 70대 A 씨로부터 "연합회를 폭파하려고 (다이너마이트를) 준비해놨다"는 협박 신고를 받았습니다.

A 씨는 파독 광부 시절 다쳐서 생계가 곤란해졌고 주민센터, 경찰에 얘기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탄광에서 다이너마이트를 가지고 왔으니 고용노동부 장관이 와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를 검거한 경찰은 탐지견을 투입해 건물 내 폭발물 수색을 벌였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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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파독광부연합회 폭파 협박 난동 대치 현장

파독 광부 출신 70대 남성이 다이너마이트로 파독광부연합회가 입주한 건물을 폭파하겠다고 난동을 피워 경찰과 대치를 벌이다 약 2시간 만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오늘 오전 9시 10분쯤 파독 광부 70대 A 씨로부터 "연합회를 폭파하려고 (다이너마이트를) 준비해놨다"는 협박 신고를 받았습니다.

A 씨는 파독 광부 시절 다쳐서 생계가 곤란해졌고 주민센터, 경찰에 얘기했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며, 탄광에서 다이너마이트를 가지고 왔으니 고용노동부 장관이 와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A 씨와 대화를 시도한 경찰은 오전 11시 4분쯤 경찰특공대를 투입해 건물 5층에 있던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검거 과정에서 큰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씨를 검거한 경찰은 탐지견을 투입해 건물 내 폭발물 수색을 벌였고,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고 정확한 동기 등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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