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철군 요구안' 결의..바이든 "러, 민간인 공격 의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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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특별총회에선 러시아 철군 요구 결의안이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가 민간인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유엔 특별총회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온 만큼 러시아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지역을 공격했다고 생각합니까?) 당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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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 특별총회에선 러시아 철군 요구 결의안이 압도적인 찬성률로 가결됐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러시아가 민간인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표결 결과가 유엔 특별총회장 화면에 뜨자 전 세계 대사들이 모두 일어나 오랫동안 손뼉을 칩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해 141개국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인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비롯해, 우방국인 북한, 시리아, 에리트레아 등 5개국만 반대했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우크라이나인들은 간절하게 평화를 원합니다. 그리고 전세계 사람들이 평화를 요구합니다.]
유엔 특별총회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압도적인 찬성표가 나온 만큼 러시아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끼슬리짜/주유엔 우크라이나 대사 : 전쟁을 일으킨 유일한 나라는 러시아입니다. 저는 앞장선 나라들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시합니다.]
미국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정유사를 대상으로 수출통제를 하고, 벨라루스에 대해서도 군사용으로 전용될 수 있는 품목과 기술, 소프트웨어 등에 전면 수출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민간인 지역을 공격하는 건 의도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러시아가 의도적으로 민간인 지역을 공격했다고 생각합니까?) 당연하죠.]
미 국방부는 러시아의 군사적 오판을 막고, 긴장을 낮추기 위해 이번 주로 예정됐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수형 기자se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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